수류화개

당태종 이세민 당나라 태종 이세민은 중국역사상 '정관의치'를 이룬 훌륭한 황제다. 어느 날 사랑하는 황후와 총애하는 신하 위징을 불러 자리를 함께 하고, "오늘 우리 셋이 모처럼 한가롭게 자리를 했으니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거짓없이 한마디씩 하기로 하자"라고 제의하고는 먼저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2. 20. 20:36

당신이 3일 후에 죽는다면 '당신이 3일 후에 죽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미국의 어느 교수가 위와 같은 질문을 했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소박하고 평범했다. 여행을 다니겠다, 부모님께 효도하겠다, 친구와 화해하겠다, 먹고 싶은 음식을 실컷 먹겠다,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2. 17. 21:39

염라대왕 죽어서 온 세 사람이 염라대왕 앞에 왔다. 다시 인간 세상에 보내어 소원대로 살게 할 테니 각자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 평생을 가난에 찌들다 죽은 사람이 말하길, "저는 부자로 살고 싶습니다." "그리 하마." 권력에 짓눌려 살며 한이 많았던 사람이. "저는 강한 권력을 가지고.....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2. 17. 21:30

갈릴래아 호수와 사해(死海) 갈릴래아 호수는 요르단강 상류에서 끊임없이 신선한 물을 받아 그 물을 다시 요르단강 하류에 내놓는데, 이 호수 덕분에 많은 물고기들과 싱싱한 야채들이 자랄 수 있다. 한편 사해는 요르단강에서 물을 받아들이지만 다른 데로 흘러가지 못해 문자 그대로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2. 14. 22:07

고슴도치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한 쌍이 어찌나 추운지 서로의 몸을 붙여서라도 몸을 따스하게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가시 때문에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 그들은 하는 수 없이 서로 떨어져 매서운 추위를 견뎌야만 했다. 우리의 인간관계도 그와 비슷하다.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2. 14. 22:01

개와 고양이 왜 개와 고양이는 앙숙인가? 그것은 서로간에 감정 표시가 다르기 때문이다.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치켜들고 살랑살랑 흔들어 대지만 기분이 언짢으면 꼬리를 늘어뜨린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 반대이다. 기분이 좋을 때는 꼬리를 내리고 성이 나면 꼬리를 세운다. 이렇..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2. 14. 21:57

만해 한용운 제자 욕쟁이 춘성(春城 1891~1977) 스님의 일화 춘성(春城) 스님 - 1891년 3월 30일 강원도 인제에서 출생. 13세에 백담사에서 만해 한용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으며, 20세에 동선 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다. 25세에 평안도 안변 석왕사에서 전문강원 대교과를 수료, 강학(講..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11. 7. 22:27

며느리와 딸의 차이 새로 며느리를 본 아줌마가 동네 미장원엘 갔겠다. "며느님 보셨다면서요? 어때요? 잘 해요?" "말도 말아요. 이건 어떻게 배워먹은 것인지, 아침에 제 남편이 출근을 하는지 마는지도 모르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퍼져 자죠. 그렇게 느즈막하게 일어나서는 뭐.. 몸이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10. 10.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