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지혜, 왜 안보일까
2011.07.18 by 굴재사람
나의 화살이 향하는 곳
예수님의 가장 큰 이적
나의 소는 지금 어디에 있나
동그라미
2011.07.17 by 굴재사람
마음이 곧 부처
스님이 뿌린 ‘차’와 ‘주먹’
간디의 신발 한 짝
성인의 지혜, 왜 안보일까 # 풍경1 ‘삼십 개의 바퀴살이 하나의 곡에 모이는데,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수레의 기능이 있게 된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그릇의 기능이 있게 된다. 문과 창문을 내어 방문을 만드는데, 그 텅 빈 공간이 있어서 방의 기능이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8. 21:52
나의 화살이 향하는 곳 중국에 ‘석공(石鞏)’이란 사냥꾼이 있었죠. 사슴을 쫓던 그는 마조(馬祖·709~788)선사의 토굴까지 갔습니다. 마침 휴식을 취하던 마조선사와 마주쳤죠. 석공이 물었습니다. “혹시 이쪽으로 도망가던 사슴을 못 봤습니까?” 마조는 태연하게 되물었죠. “그대는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8. 20:34
예수님의 가장 큰 이적 #풍경1 :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있었습니다. 맞바람이 불고, 파도도 거셌죠. 새벽이 되자 뭍에 있던 예수님이 배를 향해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호수 위를 걸어서 갔습니다. 제자들은 놀라서 “유령이다!”라고 소리쳤죠.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마라”고 했..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8. 20:25
나의 소는 지금 어디에 있나 중국의 백장(百丈·720~814) 선사는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도 않는다(一日不作 一日不食)’는 말로 유명하죠. 하루는 그에게 젊은 스님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스님, 부처는 어디에 있습니까?”(젊은 스님) “이놈아, 너는 소를 타고서 소를 찾고 있..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8. 19:02
동그라미 1 오랫동안 수행의 길을 떠났던 젊은 스님이 돌아왔습니다. 그는 장경(章敬)선사를 찾아가 인사를 올렸습니다. 장경 선사가 물었죠. “이곳을 떠난 지 얼마나 되었느냐.” “8년쯤 지났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장경 선사가 ‘제자의 공부’를 물었죠. “그래, 그동안 자네는 무엇..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7. 23:00
마음이 곧 부처 중국 마조(馬祖·709~788)선사의 문하에 대매(大梅)라는 제자가 있었죠. 처음 마조 선사를 만났을 때 대매가 물었습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마조 선사가 대답했죠. “마음이 곧 부처(卽心卽佛)다.” 대매는 홀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죠. 그리고 스승의 가르침을 안고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7. 22:44
스님이 뿌린 ‘차’와 ‘주먹’ #풍경1 : 황벽 선사의 뒤를 이은 임제(臨濟) 선사가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죠. 젊은 스님이 임제 선사에게 물었습니다. “스님, 진정한 불법(佛法)이란 무엇입니까?” 그러자 “철썩!”하는 소리가 났죠. 임제 선사가 젊은 스님의 뺨을 갈긴 겁니다. 그리고..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7. 22:35
간디의 신발 한 짝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간디가 올라탔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그 옆에 떨어뜨렸다. 함께 동행 하던 사람들..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7.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