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일의 오꼬노미야끼 집
2011.07.15 by 굴재사람
지혜를 얻는 방법
카네기 사무실 벽에 걸린 그림
나무불상의 불소시개
수양대군과 문수보살
나옹선사와 오대산 소나무 이야기
차(茶)와 달마도의 유래
혜능대사
일본 제일의 오꼬노미야끼 집 오사카 난바(오사카의 유흥 중심지)에 한 남자가 조그만 오꼬노미야끼(일본식 파전) 가게를 개업했다. 그러나 손님이 오지 않았다. 개업한지 며칠이 지나도 가게는 한가하기만 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손님들이 찾아올까?" 고민하던 그 남자는 어..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23:31
지혜를 얻는 방법 어느 날 한 제자가 스승에게 지혜를 얻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스승은 아무런 대답도 없이 제자를 강으로 데려가 얼굴을 강물 속으로 집어 넣었다. 제자는 죽을 것만 같아서 스승의 손에서 빠져 나오려고 버둥거렸다. 그러나 스승은 두 손에 더욱 힘을 주었고 제자는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23:22
카네기 사무실 벽에 걸린 그림 철강왕 카네기의 사무실 한켠, 화장실 벽에도 어울리지 않게 볼품없는 그림 한 폭이 걸려 있었다. 그것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림 솜씨가 뛰어난 작품도 아니었다. 그림에는 그저 커다란 나룻배에 노 하나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을 뿐이..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22:58
나무불상의 불소시개 하루는 승려 단하가 혜림사에서 머물게 되었다.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 혜림사에서는 방을 조금도 따뜻하게 해주지 않았다. 단하는 절 안에 모셔 놓은 나무 불상을 가져다가 불을 지폈다. 주지가 이를 보고 몹시 화를 냈다. "네 놈은 정말 담도 크구나. 불상을 쪼개어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20:32
수양대군과 문수보살 수양대군은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다. 비운의 단종은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에 갇혀 슬픔의 세월을 보내야 했고, 왕위에 오른 세조도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세조의 꿈에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가 나타났다. 현덕왕후는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20:29
나옹선사와 오대산 소나무 이야기 고려 말에 왕사(王師)를 지낸 나옹 스님은 스물한 살 청년 시절, 뜻밖에 친구의 죽음을 맞이하고는 삶의 무상함을 느끼고 출가했다. 원나라에 가서 인도에서 오신 지공 스님의 지도로 깨달음을 얻은 나옹 스님은 귀국 후 곧바로 오대산에 은거했다. 그때..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20:21
차(茶)와 달마도의 유래 달마대사는 소림사에서 9년 동안 정진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잠을 자지 않겠다고 서약했고, 오랫동안 그것을 지켰습니다. 먹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눈을 깜빡이지도 않는 완전한 사람. 하지만 어느 날,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공든..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20:04
혜능대사 중국의 육조 혜능(六祖 慧能.638~713) 대사는 '까막눈'이었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란 그는 글을 못 배웠다. 그런데도 깨달음을 얻어 달마 대사로부터 내려오던 가사를 전수받았다. 어느 날 한 여승이 그에게 '열반경'을 물었다. 혜능 대사는 "나는 글자를 모른다"고 답했다..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