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임종
2011.07.15 by 굴재사람
공자의 밥상
노자의 스승, 상종의 가르침
노자의 스승, 상종의 책 이야기
장자 이야기
선비와 사공
잃어버린 나귀
2011.07.13 by 굴재사람
쓸모없는 나무
2011.07.12 by 굴재사람
장자의 임종 장자가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장자의 임종을 지켜보던 제자들이 말했다. "스승님의 장례는 어떻게 치르면 좋겠습니까?" "아직 죽지 않았는데 삶에 대한 애기나 하지." 이렇게 여유를 부리던 장자도 죽음이 느껴지자 말했다. "산에나 들에 그냥 갖다 버리게. 나는 천지를 관..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19:39
공자의 밥상 때가 지나도 밥상이 들지 않아 배고픔을 못 견딘 공자가 문구멍으로 부엌을 훔쳐봤다. 그때 마침 안희가 솥뚜껑을 열어 놓고 밥을 한 움큼 집어 자기 입에 넣는 중이었다. 그 모습을 본 공자는 충격을 받았다. '안희는 평소에 내가 밥을 다 먹은 후에 자기도 먹었고 내가 먹지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19:33
노자의 스승, 상종의 가르침 노자가 스승인 상종을 찾아가 배움을 구하자 상종이 입을 크게 벌리며 말했다. "입안에 무엇이 보이는가?" 스승의 입안을 살펴보던 노자가 말했다. "어두워 그런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입을 벌려 볼 테니 잘 살펴봐." 다시 상종의 입안을 살펴보..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19:26
노자의 스승, 상종의 책 이야기 노자가 스승인 상종이 곧 임종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니 그는 베개 밑에서 한 권의 책을 꺼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책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상종은 그 책을 지금껏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아무도 없을 때에..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19:00
장자 이야기 장자가 밤나무 밭 울타리 안을 거닐다가 문득 남쪽에서 이상한 새 한 마리가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저건 대체 무슨 새일까? 날개는 큰데 잘 날지 못하고 눈은 큰데 잘 보지를 못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활을 쥐고 그 새를 쏘려고 겨냥을 하는데 그의 시야에 제 몸을 잊..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18:57
선비와 사공 한 선비가 강을 건너게 해주고 있는 사공에게 으스대며 물었다. "자네 글을 지을 줄 아는가?" "모릅니다." "그럼 세상사는 맛을 모르는구먼. 그러면 공맹(孔孟)의 가르침은 아는가?" "모릅니다." "저런 인간의 도리를 모르고 사는구먼. 그럼 글을 읽을 줄 아는가?" "아닙니다. 까..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5. 15:38
잃어버린 나귀 바보 성자 나스룻딘이 하루는 마을 거리를 돌면서 큰소리로 외치고 다녔습니다. "나귀를 잃어버렸소. 누구든지 내 나귀를 찾아주면 보답으로 그 나귀를 주리다." 사람들이 머리를 가로저으며 바보 성자에게 비아냥거렸습니다. "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오!" 나스룻..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3. 20:26
쓸모없는 나무 낮에 쓸모없는 나무라 베지 않고 돌아온 장석의 꿈에 나무가 나타나 말했다. "너는 나를 무엇에다 비교하려 하느냐? 너는 나를 쓸모 있는 나무에 비교하는 것이냐? 효용가치가 있는 나무는 크기도 전에 인간의 손에 의해 꺾이고 부러진다. 그런 나무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1. 7. 12.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