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수명
2013.01.15 by 굴재사람
다람쥐의 건망증이 숲을 키운다
2012.12.15 by 굴재사람
허유와 소부의 고사
2012.12.10 by 굴재사람
말버러(Marlboro)
2012.10.22 by 굴재사람
칭키즈칸의 밥상다리
2012.10.18 by 굴재사람
아버지께는...
2012.09.28 by 굴재사람
원숭이 사냥법
2012.08.16 by 굴재사람
금이 간 물동이
2012.08.09 by 굴재사람
사람의 수명 원래 사람의 수명은 서른 살이었다고 한다. 하느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면서 다른 동물들과 똑같이 서른 살로 정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당나귀가 달려와 “하느님, 그렇게 오래 살면 저는 허리가 휘도록 일을 해야 합니다. 줄여 주십시오” 해서 당나귀의 수명을 십이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3. 1. 15. 21:08
다람쥐의 건망증이 숲을 키운다 다람쥐는 가을에 도토리를 주울 때 하나를 먹으면 꼭 하나는 땅 속에 묻어둔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양식의 비축을 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다람쥐의 지독한 건망증입니다. 막상 겨울이 닥치면 어디에 묻었는지 기억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12. 15. 23:42
허유와 소부의 고사 요(堯)는 중국의 전설적인 성군(聖君)이다. 그 태평하던 시절에 허유(許由)는 숨어 살았다. 허유는 고결한 인물이었다. 요 임금은 그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기로 했다. 임금의 뜻을 전해 들은 허유는 냅다 도리질했다. 그는 곧바로 강에 나가 귀를 씻었다. 듣고 싶지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12. 10. 10:20
말버러(Marlboro) 1800년대 말 미국, 한 가난한 명문대 고학생이 그 지방 유지의 딸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여자의 집안에선 둘 사이를 무척 반대하여, 둘을 갈라놓기 위해 여자를 멀리 친척집으로 보내버렸다. 남자는 그녀를 찾기 위해 며칠을 헤매고 다녔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그는 무..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10. 22. 20:34
칭키즈칸의 밥상다리 어느 날 전쟁에 앞서 칭기즈칸 부대는 야전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칭기즈칸 장군이 먹던 밥상 다리가 부러졌다. "장군님, 오늘 전쟁은 불길한 징조가 듭니다. 장군님의 아침 밥상 다리가 부러졌다는 것은 뭔가 좋지 않은 징조이니 오늘 전투는 취소하는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10. 18. 23:54
아버지께는... 서예가들이 모여 회식을 했다. 전시와 작업 등을 이야기하다가 식당 벽에 걸린 반려동물 사진을 보며 칠십이 넘은 老서예가는 평균수명을 다했던 반려견의 마지막을 회상했다. 이가 빠지고 눈이 희미해졌으며 귀도 어두워지고 냄새도 못 맡더라고 먹이도 먹지 못하고 다리..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9. 28. 19:23
원숭이 사냥법 인도의 열대림에서는 특이한 방법으로 원숭이를 잡는다. 작은 나무 상자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견과류를 넣은 뒤, 위쪽에 손을 넣을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 놓는다. 그러면 견과를 움켜쥔 원숭이는 구멍에서 손을 빼지 못하고 사냥꾼들에게 잡힌다. 손에 들어온 것은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8. 16. 21:05
한 남자가 물동이 두 개를 물지게에 지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 물동이는 집에 도착해도 물이 가득 차 있었지만, 왼쪽 물동이는 금이 가 물이 새는 바람에 물이 반도 차 있지 않았다. 그래도 남자는 늘 물이 새는 물동이로 물을 날랐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어른이 하루는 남자에게 점잖게 ..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2012. 8. 9.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