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2015.08.06 by 굴재사람
2014.11.07 by 굴재사람
정연복의 ´어머니 산(山)´ 외
2014.03.14 by 굴재사람
산에 오르면
2014.03.13 by 굴재사람
강은 강이요 산은 산이다
2013.09.01 by 굴재사람
숲으로 간다
2012.12.03 by 굴재사람
산에 가면
2012.06.03 by 굴재사람
산 - 김 용 택 -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거야... 하늘에 떠있는 구름 아래를 지날 때 구름은 나를 불..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5. 8. 6. 19:43
山을 가자 우리를 모래처럼 부숴버리기 위해 가자 산에 오르는 일은 새롭게 사랑 만나러 가는 일 만나서 나를 험하게 다스리는 일 더 넓은 우리 하늘 우리가 차지하러 가고 우리가 우리를 무너뜨려 거듭 태어나게 하는 일! 山을 가자 먼발치로 바라보는 산이 아니라 가까이서 몸 비비러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4. 11. 7. 19:38
<산 시모음> 정연복의 ´어머니 산(山)´ 외 + 어머니 산(山) 하늘에 맞닿은 높은 봉우리와 깊숙이 내려앉은 계곡 드문드문 우람한 바위들과 아가 손 만한 작은 돌멩이들 훌쩍 키 큰 나무들과 앉은뱅이 이름 없는 풀들 숨가쁜 오르막길과 편안한 내리막길 전망이 탁 트인 능선과 푸른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4. 3. 14. 18:09
산에 오르면 산에 오르면 사람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무의미한 말의 장난에서 벗어나 입 다물고 자연의 일부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밖으로만 향했던 눈과 귀와 생각을 안으로 거두어들여야 한다. 그저 열린 마음으로 무심히 둘레를 바라보면서 쉬어야 한다. 복잡한 생..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4. 3. 13. 13:22
산 산을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존다. - 법정 스님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4. 3. 13. 12:10
아침의 영광 강은 강이요 산은 산이다 내가 깨닫기 이전에 강은 강이었고 산은 산이었다. 또 내가 깨닫기 시작했을 때 강은 강이 아니었고 산은 산이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완전히 깨달았을 때 강은 다시 강이요 산은 다시 산이다. - 송나라 청원유신 선사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3. 9. 1. 17:17
숲으로 간다 - 백무산(1955~ ) 높은 산에 올라 구름 아래 마을을 보면 사람과 마을들이 저리 하찮다 그러나 산을 처음 올라본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결론에 고개 끄덕이지 않는다 저것이 저리 하찮은 게 아니라 천지가 저리도 크다 우리가 살다 가는 곳이 티끌보다 작고 짧으나 그것도 한 세..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2. 12. 3. 11:37
산에 가면 - 이 광 석 - 산에 가면 나도 산이 되고 싶다 평생 하산을 모르는 나무들 마을에 하룻밤 민박을 하고 싶다 넘침도 모자람도 없는 적막의 아랫목에 누워 조난당한 바람들 시린 어깨 껴안아 주고 싶다 아직도 거처를 정하지 못한 이승의 고뇌 훌훌 벗어던지고 오늘밤 나도 하산을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2. 6. 3. 23:30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