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말을 보지 못했습니까?"
2009.10.08 by 굴재사람
좀 늦게 가는 것
2009.10.07 by 굴재사람
삶은 항상 흘러가고 있다
바람에 감사
때로는 멀리, 때로는 가까이
세월의 강
고추 농사
2009.10.06 by 굴재사람
꼬마 철학자
"혹시 내 말을 보지 못했습니까?" 옛날 어느 밤중에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니는 한 기사가 있었다. 그 기사는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깨워서는 무척이나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혹시 내 말을 보지 못했습니까?"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기사에게 너무도 명백한 진실을 차마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8. 10:23
좀 늦게 가는 것이 창피한 일은 아닙니다. 사막의 낙타는 천천히 가기에 무사히 목적지에 닿을 수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든 과정이 있는 법이고, 그 과정을 묵묵히 견뎌낸 사람만이 결국에는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정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 * 빠른 속도, 빠른 성장,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7. 20:59
같은 강물 속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 매달리지 말라.이 세상에 지옥이라는 말이 있다. 매달리고 집착하는 것이 곧 지옥이다. 삶은 항상 흘러 가고 있다. 그 흐름을 받아들여라. - B.S.라즈니쉬의 <숨은 조화> 중에서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7. 20:54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은 널 강하게 하기 위해서야.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넌 뿌리가 약해 어쩌면 금방 쓰러지고 말았을지도 몰라.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자꾸 불어오니까 넌 쓰러지지 않으려고 깊게깊게 뿌리를 내린거야. 그게 다 바람이 널 위해서 한 일이야. 사실 우린 바람에게 감사해야 돼. - 정호..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7. 20:51
때로는 멀리, 때로는 가까이 가까이 있으면 추해 보이는 것도 멀리 있으면 매우 아름다워 보입니다. 멀리 있으면 보이지도 않던 것이 가까이 가서 보게 되면 너무 너무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고 보면 우리 삶도 때로는 멀리 보기로, 때로는 가까이 보기로 아름다운 모습만을 취할 수 있..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7. 11:56
세월의 강 어른들은 언제나 나보다 지혜로웠다. 어른들은 내게 말했다. 생각 하나만 접어도 마음에는 평화가 온다고... 사람을 가르치는 건 책이 아닌가 보다. 사람을 가르치는 건 사람이 아닌가 보다. 세월이... 그가 견뎌 낸 세월이... 사람을 가르치나 보다. - 이철환의《곰보빵》중에서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7. 11:51
고추 농사 고추가 풍년이 들려면 고추가 익는 8~9월에 비가 오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 비가 안 오면 배추는 타격이 크다. 도토리가 많이 달리는 해에 벼농사는 흉년이 든다. 도토리나무가 꽃피는 5월경에 비가 적으니 꽃가루받이는 잘 되지만, 가물어 모를 낼 수 없으니 벼농사는 흉년이다. 반..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6. 21:44
대부분 사람들은 삶을 마치 경주라고 생각하는 듯해요. 목적지에 빨리 도달하려고 헉헉거리며 달리는 동안,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경치는 모두 놓쳐 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경주가 끝날 때쯤엔 자기가 너무 늙었다는 것,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그래서 나는 길..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6.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