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담쟁이 넝쿨
2009.11.23 by 굴재사람
오래된 구두
2009.11.22 by 굴재사람
기쁨과 슬픔
2009.11.20 by 굴재사람
사람을 남기는 장사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2009.11.19 by 굴재사람
나무그늘
2009.11.18 by 굴재사람
세상살이
2009.11.17 by 굴재사람
내가 누군가의...
2009.11.13 by 굴재사람
희망의 담쟁이 넝쿨 희망이란 크고 엄청난 것들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작고,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보이지조차 않는 숨겨진 것들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희망이란 그것을 아끼고 키워올리는 사람에게는 넝쿨처럼 자라올라서...벽을 뒤덮는 담쟁이처럼 삶을 견고하게 하고 더 높고 더 드넓은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23. 10:18
오래된 구두 오래 신은 구두는 발이 편합니다. 새로 산 구두는 번쩍거리나 왠지 발이 불편합니다. 사람도 오래 사귄 친구가 편하고 좋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새 구두만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새 구두를 신고 여행하다가 물집이 생기고 즐거운 여행을 망쳐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 최창일의《아름다운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22. 12:06
기쁨과 슬픔 그대의 기쁨은 가면을 벗은 그대의 슬픔. 그대의 웃음이 떠오르는 바로 그 우물이 때로는 그대의 눈물로 채워지는 것. 그대가 기쁠 때, 그대 가슴속 깊이 들여다보라. 그러면 알게 되리라. 그대에게 슬픔을 주었던 바로 그것이 그대에게 기쁨을 주고 있음을. 그대가 슬플 때도 가슴속을 들..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20. 09:35
사람을 남기는 장사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라는 조선 후기의 거상 임상옥의 말처럼, 사람은 가치를 창조하는 무형자산이자 인적자산이다. - 김성오의《육일약국 갑시..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20. 09:16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세월이 가는 걸 본 사람도 나무가 크는 걸 본 사람도 없는데 세월은 가고 나무는 자랍니다.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뿌리보다 웃자란 미루나무는 바람이 좀 세게 불면 나가 자빠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가 나무를 지탱하고 있는데 눈에 뜨이지 않는 일 보..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19. 11:02
나무그늘 척박한 땅에 나무를 많이 심는 사람일수록 나무그늘 아래서 쉴 틈이 없다. 정작 나무그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그가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나무를 심을 때 쓸모없는 짓을 한다고 그를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다. - 이외수의《하악하악》중에서 - * 설마, 나무그늘 아래 쉬면서 고..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18. 10:00
세상살이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땐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의 <풍경소리>..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17. 12:02
내가 누군가의...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있는 한 아무것도 사라지는 것은 없어. 돌아갈 뿐이야. 아침 이슬이 공기 속에 섞이는 것처럼, 그래서 물기를 머금은 그 공기가 다시 찬 기운과 만나 이슬로 내리는 것처럼 말이야. 모든 건 그렇게 돌아 가는 것뿐이야. 마음속에 기다림이 있는 한 우리는 아무도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13.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