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의 꽃이야기] 초봄 꽃은 왜 노란색이 많을까
유채 꽃, 영춘화, 산수유, 생강나무, 히어리, 복수초, 개나리, 꽃다지, 민들레, 애기똥풀… 초봄에 피는 이 꽃들의 공통점은 노란색이라는 것이다. 초봄 노란꽃 물결을 보면 겨울이 다 가고 봄이 온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초봄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리지아도 노란색이다. 물론 자주색인 광대나물, 연한 파란색인 큰개불알풀, 흰색인 냉이와 목련 등도 있고 진달래는 연한 붉은색이다. 그렇더라도 체감적으로 초봄에 피는 꽃들은 노란색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사실이다. 왜 초봄 피는 꽃은 노랑색이 많을까. 영춘화(왼쪽)와 개나리. 꽃색이 계절에 따라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초봄에 노란꽃이 많은 것처럼 초여름에는 찔레꽃·쥐똥나무·이팝나무·때죽나무·산딸나무 등과 같이 흰꽃이 많이 피고, 초가을에는..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21. 3. 16.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