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2008.04.22 by 굴재사람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2008.04.20 by 굴재사람
들꽃 언덕에서
2008.04.18 by 굴재사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2008.04.16 by 굴재사람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귀천(歸天)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2008.04.03 by 굴재사람
무궁동
2008.04.02 by 굴재사람
홀로서기 / 서 정 윤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2. 22:00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 이해인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역겨운 냄새가 아닌 향기로운 말로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말들이 이웃의 가슴에 꽂히는 기쁨의 꽃이 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어 세상이 조금씩 더 밝아지게 하소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 리 없는 험담과 헛된 소문을 실어..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0. 11:52
들꽃 언덕에서 - 유 한 지 -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나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18. 23:24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도종환 -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16. 22:55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 막스 에르만 - 한 친구에 대해 난 생각한다. 어느날 나는 그와 함께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손님으로 만원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늦어지자 친구는 여종업원을 불러 호통을 쳤다. 무시를 당한 여종업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16. 22:49
귀천(歸天) - 천상병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16. 22:35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3. 14:14
무궁동 - 류 시 화 - 인생은 끝 없는 움직임 사랑 또는 이별하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날개짓 나는 그 자리에 정지해 있기 위해 무한히 움직인다 내게 다가와 입술만 허락하고 도망치는 희망 아니면 바다처럼 항상 거기 있으면서 끝없는 운동으로 나를 거부하는 너 무궁동 내 마음처럼 그렇게 끝이 없는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