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2007.07.25 by 굴재사람
너의 그리움이 되고 싶다
삶의 곡절
2007.06.16 by 굴재사람
바람개비
2007.06.15 by 굴재사람
달 하나 묻고 떠나는 냇물
2007.06.08 by 굴재사람
첫사랑
사랑이 올 때
2007.06.05 by 굴재사람
향기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정 성 수 - 그 때, 우리는 사랑한 게 아니었습니다 잠시 쓸쓸한 등을 서로 기댔을 뿐 서로 다른 하늘에서 제각기 빛나던 별이었습니다. 그 별들, 이 땅에 내려와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목련의 봄날을 보면서 사랑보다 먼저 이별이 캄캄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가는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7. 7. 25. 22:26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너의 그리움이 되고 싶다 - 용 혜 원 - 누구나 꿈꾸는 사랑의 목마름이 있다 하지만 살아가며 착하고 고운 사람 만나 마음을 터놓고 허물없이 기대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네가 나의 그..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7. 7. 25. 14:40
삶의 곡절 - 혜일 스님 - 경험 아니할 수도 미워할 수도 갸져볼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그래서 그럴 수 밖에 없는 것들... 희망 때문에 서글픔이 생기고 행복 때문에 불행이 생기고 기다림 때문에 역겨움이 생기고 즐거움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고 부자 때문에 가난이 생기고 명예 때문에 불명예와 비굴이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7. 6. 16. 07:40
바람개비 / 혜일 스님 어느 한쪽 한눈 팔 때 남은 한쪽도 따라 응수하면 바람개비 되어 돈다네... 아픈 가슴에는 감로수로 식히고 열번 다 용서의 명약 쓰면 철면피라도 그 용서 앞에는 바람개비 멎으니...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7. 6. 15. 15:53
달 하나 묻고 떠나는 냇물 / 이 성 선 아낌없이 버린다는 말은 아낌없이 사랑한다는 말이리 너에게 멀리 있다는 말은 너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는 말이리 산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안보이는 날이 많은데 너는 멀리 있으면서 매일 아프도록 눈에 밟혀 보이네 산이 물을 버리듯이 쉼없이 그대에게 그리움..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7. 6. 8. 18:28
첫사랑 / 김용택 바다에서 막 건져올린 해 같은 처녀의 얼굴도 새봄에 피어나는 산중의 진달래꽃도 설날 입은 새옷도 아, 꿈 같던 그 때 이 세상 전부 같던 사랑도 다 낡아 간다네... 이보게, 잊지는 말게나 산중의 진달래꽃은 해마다 새로 핀다네... 그렇다네 인생은, 사랑은 시든게 아니라네 다만 우린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7. 6. 8. 12:34
사랑이 올 때 - 신 현 림 - 그리운 손길은 가랑비같이 다가오리 흐드러지게 장미가 필 때 시드는 걸 생각지 않고 술 마실 때 취해 쓰러지는 걸 염려치 않고 사랑이 올 때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리 봄바람이 온몸 부풀려갈 때 세월 가는 걸 아파하지 않으리 오늘같이 젊은 날, 더 이상 없으리 아무런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7. 6. 5.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