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하나 묻고 떠나는 냇물 / 이 성 선
아낌없이 버린다는 말은 아낌없이 사랑한다는 말이리
너에게 멀리 있다는 말은 너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는 말이리
산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안보이는 날이 많은데
너는 멀리 있으면서 매일 아프도록 눈에 밟혀 보이네
산이 물을 버리듯이 쉼없이 그대에게 그리움으로 이른다면
이제 사랑한다는 말은 없어도 되리 달 하나 가슴에 묻고 가는 시냇물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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