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어찌 사나 묻지 마시게...
2007.07.25 by 굴재사람
가죽나무
그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언제나 좋은 인연으로 살고 싶다면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삶이란 지나고 보면...
2007.07.24 by 굴재사람
산 같이 물 같이...
대나무
인생! 어찌 사나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한 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7. 7. 25. 14:13
가죽나무 나는 내가 부족한 나무라는 걸 안다 내딴에는 곧게 자란다 생각했지만 어떤 가지는 구부러졌고 어떤 줄기는 비비 꼬여 있는 걸 안다 그래서 대들보로 쓰일 수도 없고 좋은 재목이 될 수 없다는 걸 안다 다만 보잘것없는 꽃이 피어도 그 꽃 보며 기뻐하는 사람 있으면 나도 기쁘..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07. 7. 25. 00:19
그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세상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만 10대에 사귄 벗들과의 우정은 그 빛깔과 무게가 다른 것 같다. 서로 연락이 끊겼다가 수십 년 후에 만났어도 서슴없이 "얘, 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옛 친구들을 떠올려보는 일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교만과 이기심 때..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7. 7. 25. 00:17
[언제나 좋은 인연으로 살고 싶다면] 살다 보면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기분 좋은 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칼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있지요. 남의 마음에 눈물을 주는 말 실망을 주는 말 상처를 주는 말 불신의 말 절망의 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7. 7. 25. 00:14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그 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 오며 인생 또한 한 번 가면 되돌아 올 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7. 7. 25. 00:06
삶이란 지나고 보면...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아 숨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의 빛이 다가온 것..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7. 7. 24. 23:41
산 같이 물 같이...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 보고 산 같이 살라 하고 물은 날 보고 물 같이 살라 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욕심.아상.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7. 7. 24. 23:31
대나무 - 용 혜 원 - 한 마디 마디가 그리움이고 아픔이었습니다 한 마디씩 자랄 때마다 그대를 만날까 설레임으로 기다렸지만 그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리없이 자라나는 사랑 가슴 안으로 안으로 가두다 보니 마디만 생겨납니다 몇 마디를 견디어야 볼 수 있겠습니까 그대는 모르고 있지만 속울음..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07. 7. 24.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