除日
忽忽坐終夕(홀홀좌종석) 昏昏睡到晨(혼혼수도신)
形骸從老病(형해종노병) 曆紀任冬春(역기임동춘)
不用桃符祝(불용도부축) 休耽柏葉新(휴탐백엽신)
惟須方寸內(유수방촌내) 早認本來眞(조인본래진)
섣달 그믐날
뒤숭숭하게 밤 지새우며 앉아 있다가
멍하게 졸린 눈으로 아침 맞았네.
제멋대로 육신은 늙고 병들고
세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흘러가누나.
도부(桃符) 붙여 축원할 일 뭐가 있겠나.
새로 담근 잣잎술도 탐내지 말자.
오로지 바라나니 가슴에 담긴
본연의 참모습을 빨리 깨달아야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30/20161230023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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