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滁州西澗(저주서간) - 韋應物

글모음(writings)/한시(漢詩)

by 굴재사람 2015. 9. 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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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澗(저주서간)  저주의 서쪽 시냇물

 

 韋應物(위응물) -

 

獨憐幽草澗邊生(독련유초간변생)  시냇가 그윽한 풀 나 혼자 아끼는데

上有黃鸝深樹鳴(상유황려심수명)  머리 위에서는 나무에 숨어 꾀꼬리 우네

春潮帶雨晩來急(춘조대우만래급)  봄 조수는 비를 띠어 저녁 되며 빨라지니

野渡無人舟自橫(야도무인주자횡)  나루터에 사람 없고 배만 홀로 일렁거리네

 

 

어구()

 

: 안휘성 (저주시).
: 산골 물.
: 그윽한 풀. 고요한 곳에서 난 풀.
: 꾀꼬리. .
: 봄철의 (조수).
: 들판의 나루터. 시골 나루터.

 

감상()


저주는 양자강 지류에 있어 명승지라 한다.

그 저주의 서편 산골 물가 고요한 곳의 풀밭을 나 혼자 알고 즐기는데,

높은 숲속에서는 꾀꼬리가 숨어 울고 있다.

봄물 불어난 조수는 빗발과 함께 저녁이 되면서 빠르게 밀려들고,

나루터에는 건너려는 사람 없어 빈 배만이 조수에 일렁거릴 뿐이다.

한적한 강가 시골 풍경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끝 두 구는 절찬을 받는 (명구)이다.

 

*  

韋應物(위응물)은 (중당)의 시인이다.

성품이 고결하고 시풍이 맑고 아담하여 (왕유), (맹호연), (유종원)과 함께

자연 묘사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이들을 ‘’라 하며, ‘(위소주집 10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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