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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友人(송우인) - 李白

글모음(writings)/한시(漢詩)

by 굴재사람 2015. 8. 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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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友人(송우인)  친구를 보내며

 

- 李白(이백;701-762) -


靑山橫北郭(청산횡배곽)  푸른 산들은 북쪽 성곽위로 가로 솟아있고
白水繞東城(백수요동성)  맑은 물은 동쪽 성을 감싸며 흘러간다.
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  이제 여기서 자네가 한번 떠나면
孤蓬萬里征(고봉만리정)  외로운 쑥처럼 만리 타향 떠돌겠지
浮雲游子意(부운유자의)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은 떠나는 나그네 마음
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  지는 해는 보내는 친구의 심정
揮手自茲去(휘수자자거)  손을 흔들며 이제 떠나가니
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  쓸쓸하구나, 떠나는 말의 울음소리마저도


 

* 작가는 전송하는 친구와 성내를 빠져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조용한 산길을 따라 걷다가 동행하는 마지막 이별의 지점에 다다른다.


* 北郭 : 외성의 북쪽

白水 : 햇빛이 반사되어 희게 빛나 보이는 강

繞 : 두르다

高蓬 : 사막지역에 자라는 뿌리가 작은 쑥(나그네를 의미함 - 친구), 쉽게 뽑혀 날린다.

游子 : 나그네(떠나가는 친구)

故人 : 친구(여기서는 이백을 의미함)

蕭蕭 : 쓸쓸하게 우는 울음소리

班馬 : 무리를 벗어난 말(길 떠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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