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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階怨(옥계원) - 李白

글모음(writings)/한시(漢詩)

by 굴재사람 2015. 8. 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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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階怨(옥계원) 옥계의 원망

 

- 李白(이백) -

 

玉階生白露(옥계생백로)  옥섬돌에 흰 이슬 돋더니

夜久侵羅襪(야구침나말)  밤 깊자 비단 버선 적시네

卻下水晶簾(각하수정렴)  들어와 수정 발 내리고서

玲瓏望秋月(영롱망추월)  영롱한 가을 달을 바라보네.

 

 

* 본래 옥계원이란 악부 제목으로서 각 지방의 속악(俗樂)인 상화가사(相和歌辭)의 초조곡(楚調曲)에 속하며

"첩여원(婕妤怨)", "장신원(長信怨)" 등과 같이 분통할지언정 성내지 않는 궁녀의 마음을 묘사한 악곡으로서

사랑의 기쁨보다는 봉건 제도 밑에서 속박 당하는 비극적 애정에 관한 여성의 노래이다.

 

* 玉階怨 : '玉階'은 궁궐 안이나 부귀한 집의 섬돌을 뜻한다. 중국의 대부분의 건물은 흙으로 지면을 돋운 후

그 위에다 지으므로, 지면으로부터 몇개의 층계가 있는데 이것을 '階'라고 한다.

옥계원은 옥계에 서서 기다리는 여인의 슬픈 원망

羅襪 : 비단 버선

下 :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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