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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의 상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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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굴재사람 2015. 2. 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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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장부의 상호관계

 

소우주(小宇宙)인 인체는 대우주(大宇宙)와 상호작용(相互作用)을 주고 받는데 오장육부는 이러한 체내외(體內外)의 상호작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그 기능을 수행한다.

 

장부(臟腑)에 귀납(歸納)되는 구분이 각 장부의 작용범위와 동일한 것은 아니며, 이들은 생리활동면(生理活動面)에 있어서나 또는 병리변화면(炳理變化面)에 있어서나 상호간에 불가분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런 종류의 관계는 장(臟)과 장(臟), 장(臟)과 부(腑), 부(腑)와 부(腑)사이에 상호상관관계((相互相關關係)가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장부(臟腑)와 지체(肢體) 그리고 칠규(七竅), 오지(五志), 오색(五色), 오미(五味) 등 각 분야로 나타나며, 또한 자연계의 사계변화(四界變化)로 기후전변(氣後轉變)과도 관계가 있다.

 

1. 장(臟)과 장(臟) 사이의 상호관계

 

장(臟)과 장(臟)사이는 상호간에 생성(生成)과 제약(制約)의 관계가 있다.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는‥‥‥
간(肝)은 근(筋)을 낳고 근(筋)은 심(心)을 낳고

심(心)은 혈(血)을 낳고 혈(血)은 비(脾)를 낳고

비(脾)는 육(肉)을 낳고 육(肉)은 폐(肺)를 낳고

폐(肺)는 피모(皮毛)를 낳고 피모(皮毛)는 신(腎)을 낳고

신(腎)은 골수(骨髓)를 낳고 골수(骨髓)는 간(肝)을 낳는다고 하였다.

 

이것은 장과 장 사이에 생성관계(生成關係), 즉 상호원조관계(相互援助關係)가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또<소문(素問)의 오장생성론(五臟生成論)>에는‥‥‥
신(腎)은 심(心)의 주(主)이며

심(心)은 폐(肺)의 주(主)이며

폐(肺)는 간(肝)의 주(主)이며

간(肝)은 비(脾)의 주(主)이며

비(脾)는 신(腎)의 주(主)이다 라고 하였다.

 

주(主)에는 주재(主宰), 제약(制約)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이것은 장과 장 사이에 상호제약관계(相互制約關係)가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이런 것 등으로 미루어 보아 장과 장 사이에는 상호원조(相互援助)하고, 상호제약(相互制約)하므로서 평형협조상태(平衡協助狀態)가 유지됨을 알 수 있다.

 

 

2. 부(腑)와 부(腑)사이의 상호관계

 

부(腑)와 부(腑)사이의 상호간에는 이동(移動), 소화(消化)의 관계(關係), 즉 운화관계(運化關係)가 있다.

 

<소문(素問)의 육절장상론(六節藏象論)>에는‥‥‥
"위(胃), 대장(大腸), 소장(小腸), 삼초(三焦), 방광(膀胱)은 음식물을 저장하는 주요부이며, 영혈(營血)의 본원(本源)이므로 이름하여 기(器)라 한다. 음식물을 조박(糟粕), 즉 찌꺼기 및 오미(五味)로 변화시켜 조박(糟粕)을 배설(排泄)하고 오미(五味)를 흡수(吸收)한다."고 하였다.

 

또 <영추(靈樞)의 평인절곡편(平人絶穀篇)>에는‥‥‥
"위(胃)가 음식물(飮食物)로 충만(充滿)해 있을 때 장(藏)은 공허(空虛)하고. 장(藏)이 충만(充滿)해 있을 때 위(胃)가 공허(空虛)하다. 소화(消化), 흡수(吸收), 배설과정(排泄過程)에서 허(虛)와 만(滿)이 교호(交互)되므로 기(氣) 또한 상승(上昇)하고. 하강(下降)할 수 있게 되어 신체(身體)는 정상을 유지한다."고 하였다.

 

육부(六腑)는 음식물(飮食物)을 받아들이는 곳이기 때문에 음식물의 정기(精氣)는 모두 이렇게 하여서 운송(運送)되며, 조박(糟粕) 역시 이와 같이 변화(變化)를 받아 배설(排泄)하게 된다. 고로 육부(六腑)와 오장(五臟)이 다른 것은 때로는 납(納), 즉 받아들이고. 때로는 출(出), 즉 나오며, 때로는 실(實)하고, 때로는 허(虛)하게 되는 점에 있다.

 

즉 육부(六腑)는 출납(出納), 소화(消化), 운송(運送)의 조직(組織)으로 전신(全身)에 영양(營養)을 공급(供給)하는 원천(源泉)이다.
육부(六腑)가 「음식물을 저축(貯蓄)하는 주요부」라던가 「영혈(營血)의 본원(本源)」이란 뜻도 여기에 있다.

 

 

3. 장(藏)과 부(腑)사이의 상호관계

 

장(藏)과 부(腑)사이의 상호간에는 표리의 관계가 있다.

 

<소문(素問)의 혈기형지편(血氣形志篇)>에는‥‥‥
족(足)의 태양, 방광(太陽, 膀胱)과 소음, 신(少陰, 腎)은 표리가 되고,
족(足)의 소양, 담(少陽, 膽)과 궐음, 간(厥陰, 肝)은 표리가 되고,
족(足)의 양명, 위(陽明, 膽)와 태음, 비(太陰, 脾)는 표리가 됩니다. 바로 이것이 족(足)의 음양(陰陽)이다.

 

수(手)의 태양, 소장(太陽, 小腸)과 소음, 심(少陰, 心)은 표리가 되고,
수(手)의 소양, 삼초(少陽, 三焦)와 궐음, 심포(厥陰, 心包)는 표리가 되고,
수(手)의 양명, 대장(陽明, 大腸)과 태음, 폐(太陰, 肺)는 표리가 됩니다. 바로 이것이 수(手)의 음양(陰陽)이다. 라고 하였다.

 

장부(臟腑)의 표리배합이론(表裏配合理論)은 주로 십이경맥(十二經脈)의 연계(連繫)를 통하여 생리병리상(生理炳理上)의 상호관계(相互關係)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4. 장부(臟腑)와 사지(四肢)와의 관계(關係)

 

오장(五臟)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그 병의 징후(徵候)가 인체(人體) 각처에 나타나는데, 이러한 질병의 급성증상을 보이는 부위가 8군데 있고, 이를 8허라고 한다.(8허란 공간을 가리키는 말로서 관절(關節)이 있는 부위에 해당한다.)

 

<영추(靈樞)의 사객편(邪客篇)>에 ‥‥‥

폐(肺), 심(心)에 사(邪)가 있으면, 그 기(氣)는 상지(上肢)의 양쪽 팔굼치, 즉 주와(肘窩)에 머문다.

간(肝)에 사(邪)가 있으면, 그 기(氣)는 양쪽 협늑(脇肋), 즉 겨드랑이에 머문다.

비(脾)에 사(邪)가 있으면, 그 기(氣)는 하지의 두 비(髀), 즉 두 넓적다리에 머문다.
신(腎)에 사(邪)가 있으면, 그 기(氣)는 무릎의 양괵(兩腘), 즉 두 오금에 머문다.

 

대저 이 팔허(八虛)는 모두 관절(關節)이 있는 곳, 진기(眞氣)가 지나는 곳, 혈락(血絡)이 유(遊)하는 곳이다 라고 하였다. 이것은 오장이 경락의 연계를 통해 사지(四肢)의 팔허(八虛)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 이외도 사지(四肢)는 비(脾)의 작용을 통해서 위(胃)와의 관계를 일으킨다.

 

<소문(素問)의 태음양명론(太陰陽明論)>에‥‥‥
"황제가 말씀하시기를 비병(脾病)이 일어나면 사지(四肢)가 무용(無用)하게 되는 것은 어찌된 까닭인가? 하고 물으니, 기백이 대답하기를 사지는 모두 기(氣)를 위(胃)에서 받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말단(末端)까지 도달할 수 없읍니다. 비(脾)의 작용이 가(加)해지므로서 비로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곧 사지(四肢)는 비위(脾胃) 에 의존(依存)해서 영양(營養)을 공급 받고 있음을 설명한 말이다. 상기(上記) 두 절(節)의 변화를 관찰하면 장부의 변화를 아는데 도움이 된다.

 

 

5. 오장과 오체(五體)와의 관계

 

우리 선조(先祖)들은 내부(內部)의 소화순환(消化循環)에서, 외부(外部)의 시청언행(視聽言行)까지 모두가 장부기능의 활동체현(活動體現)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다고 믿어 왔다.

 

<소문(素問)의 오장생성론(五臟生成論)>에서는‥‥‥
간(肝)은 근(筋)을 낳고, 근(筋)은 심(心)을 낳고, 심(心)은 혈(血)을 낳고, 혈은 비(脾)를 낳고, 비(脾)는 육(肉)을 낳고, 육(肉)은 폐(肺)를 낳고, 폐(肺)는 피모(皮毛)를 낳고, 피모(皮毛)는 신(腎)을 낳고, 신(腎)은 골수(骨髓)를 낳고, 골수(骨髓)는 간(肝)을 낳는다고 하였다.

 

심(心)과 결합(結合)해 있는 것은 혈맥(血脈)이다. 그가 어느만큼 왕성(旺盛)한가는 면(面), 즉 얼굴의 피부색(皮膚色)으로 알 수 있다.
폐(肺)와 결합(結合)해 있는 것은 피부(皮膚)이다. 그가 왕성한 정도는 털, 즉 모(毛)로 알 수 있다.
간(肝)과 결합(結合)해 있는 것은 근(筋), 즉 힘줄이다. 그가 왕성한 정도는 손톱, 즉 조(爪)로 알 수 있다.
비(脾)와 결합(結合)해 있는 것은 기육(肌肉), 즉 살이다. 그가 왕성한 정도는 입술, 즉 순(脣)으로 알 수 있다.
신(腎)과 결합(結合)해 있는 것은 뼈, 즉 골(骨)이다. 그가 왕성한 정도는 머리털, 즉 발(髮)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6. 오장과 오관칠규(五官七竅)와의 관계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는‥‥‥
간(肝)은 눈, 즉 목(目)에 개규(開竅)하고,
심(心)은 혀, 즉 설(舌)에 개규(開竅)하고,
비(脾)는 입, 즉 구(口)에 개규(開竅)하고,
폐(肺)는 코, 즉 비(鼻)에 개규(開竅)하고,
신(腎)은 귀, 즉 이(耳)에 개규(開竅) 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모두 오장(五臟)과 오관칠규(五官七竅)과의 관계(關係)를 설명한 말이다.

 

 

7. 오장과 오지(五志)와의 관계

 

사람이 외계(外界)로부터 자극(刺戟)을 받거나 충격(衝激)을 받으면 감정(感情)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은 오장(五臟)의 기능(機能)과 직접적이고 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오지(五志)란 오정(五情)의 감정변동(感精變動), 즉 정서(情緖)의 변화(變化)를 일컫는데 오지(五志)는 다음과 같다.

 

희(喜) : 기뻐하고 좋아하는 것,
노(怒) : 화내는 것,
사(思) : 깊이 생각하는 것,
비(悲) : 슬프하는 것,
공(恐) : 무섭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


이것은 병인(病因)의 삼인(三因) 가운데 내인(內因), 즉 내상(內傷)에 속하는 병(病)인 것이다.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는 "사람은 오장(五臟)을 가졌으며, 오장(五臟)은 오기(五氣)를 재생(再生)하여 희(喜), 노(怒), 사(思), 우(憂), 공(恐)의 감정변동(感精變動)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고로 병리면(病理面)에 있어서 왕왕 심한 감정(感情)의 변동(變動)은 흔히 오장(五臟)에 상해(傷害)를 미치게 함으로써 병이 발생하게 된다.

 

오장(五臟)과 오지(五志)와의 관계(關係)는 다음과 같다.

 

노(怒)는 간(肝)을 상(傷)하게 한다. 간(肝)은 혼(魂)을 간직합니다.
희(喜)는 심(心)을 상(傷)하게 한다. 심(心)은 신(神)을 간직한다.
사(思)는 비(悲)를 상(傷)하게 한다. 비는 생각(思)을 간직한다.
비(悲)는 폐(肺)를 상(傷)하게 한다. 폐는 백(魄)을 간직한다.
공(恐)은 신(腎)을 상(傷)하게 합니다. 신(腎)은 뜻(意)을 간직한다.


 

8. 오장과 오미(五味)와의 관계

 

오미(五味)란 다음 다섯가지의 맛을 가르킨다. 산(酸) : 신맛, 고(苦) : 쓴맛, 감(甘) : 단맛, 신(辛) : 매운맛, 함(鹹) : 짠맛의 오종(五種)이다.

 

오장(五臟)은 오미(五味)에 대하여 각각 다른 수요(需要)가 있으며, 오미(五味)도 오장(五臟)에 대하여 각기 상이(相異)하게 적응(適應)한다.

 

<영추(靈樞)의 오미(五味)>에는‥‥‥"오미(五味)는 각각 그가 좋아하는 기관(器官)으로 간다."
수곡(收穀)의 맛이 산(酸)하면 먼저 간(肝)으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고(苦)하면 먼저 심(心)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감(甘)하면 먼저 비(脾)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신(辛)하면 먼저 폐(肺)로 가고,
수곡(收穀)의 맛이 함(鹹)하면 먼저 신(腎)으로 간다.

 

이것은 오미(五味)는 그 종류(種類)에 따라 각각 적응(適應)하는 장부(臟腑)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고로 일상의 음식은 반드시 오미(五味)를 조화(調和)시켜 오장(五臟)의 수요(需要)에 적응(適應)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만일의 경우 편식(偏食)을 하거나, 오미(五味)에 편향(偏向)이 생기면 장부(臟腑)의 기능(機能)이 평형(平衡)을 상실(喪失)하여 이것도 병변(病變)을 일으키는 원인(原因)이 된다.

 

<소문(素問)의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 보면‥‥‥
산(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근(筋)을 상(傷)하고,
고(苦)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기(氣)를 상(傷)하고,
감(甘)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육(肉)을 상(傷)하고,
신(辛)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피모(皮毛)를 상(傷)하고,
함(鹹)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血)을 상(傷)하게 한다고 적혀 있다.

 

 

9. 오장과 오영(五榮)과의 관계

 

오영(五榮)은 오장이 기르는 부위를 말한다.

 

간(肝) : 조(爪) : 손톱 발톱

심(心) : 색(色) : 혈색

비(脾) : 순(脣) : 입술

폐(肺) : 모(毛) : 솜털, 피부 털

신(腎) : 발(髮) : 머리털

 

 

10. 오장과 오색(五色)과의 관계

 

인체(人體)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오장정기(五臟精氣)의 광채(光彩)는 안면(顔面)과 미목(眉目) 사이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얼굴색에 얼룩이 없으나, 만약 내장에 병변(兵變)이 생기면 안색(顔色)은 흔히 병변(兵變)에 따라 변화가 온다.

 

그 변화(變化)는 다음과 같다.

간(肝)의 병변은 청색(靑色)이 많이 나타나고,
심(心)의 병변은 적색(赤色)이 많이 나타나고,
비(脾)의 병변은 황색(黃色)이 많이 나타나고,
폐(肺)의 병변은 백색(白色)이 많이 나타나고,
신(腎)의 병변은 흑색(黑色)이 많이 나타난다.

 

이상은 일반적인 병리현상(病理現象)인 것이다. 그러나‥‥‥


간병(肝病)이 오히려 백색(白色)을 나타내고(금극목∼金克木),
심병(心病)이 오히려 흑색(黑色)을 나타내고(수극화∼水克火),
비병(脾病)이 오히려 청색(靑色)을 나타내고(목극토∼木克土),
폐병(肺病)이 오히려 적색(赤色)을 나타내고(화극금∼火克金),
신병(腎病)이 오히려 황색(黃色)을 나타내고(토극수∼土克水) 하는 것은 사이에 극적현상(克賊現象)이 있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질병(疾病)의 예후(豫後)는 대개의 경우 불량한 것이 많다.

 

 

11. 오장과 오기(五氣)와의 관계

 

목(木) = 풍(風) : 바람, 기후 혈행불순과 열성병. - 모든 풍병(風病)은 간이 주관한다(어지러운 병). - 간(肝)은 풍(風)을 싫어하고
화(火) = 열(熟) : 체온이 높은 것. - 모든 열병(熱病)은 심(心)이 주관한다(통증, 가려움증, 부스럼). - 심(心)은 열(熱)을 싫어하고
토(土) = 습(濕) : 수분을 말한다. - 모든 습병(濕病)은 비(脾)가 주관한다(종창(腫脹), 그득한 것, 마비증). - 비(脾)는 습(濕)을 싫어하고
금(金) = 조(燥) : 마른 것, 건조(乾燥). - 폐(肺)는 조(燥)을 싫어하고 - 모든 조병(燥病)은 폐(肺)가 주관한다(답답하고, 절름거리고, 건조한 것).
수(水) = 한(寒) : 찬 기운 - 모든 한병(寒病)은 신(腎)이 주관한다(수족이 땅기는 것). 신(腎)은 한(寒)을 싫어한다.

 

 

12. 오장과 오계(五季)와의 관계

 

인체(人體)는 내장(內臟) 상호간에서만 아니고, 내장(內臟)과 지(肢), 체(體), 오관칠규(五官七竅)의 사이에도 협조통일(協調統一)되어 있다. 동시에 내장은 대개 외계환경(外界環境)의 변화에도 적응한다.

 

사계(四季)의 이상기후(異常氣候)는 오장(五臟)을 상(傷)하게 한다.

간(肝)은 춘계(春季)와 통(通)하고, 목기(木氣)가 왕성한 절기이다.
심(心)은 하계(夏季)와 통(通)하고, 화기(火氣)가 왕성한 절기이다.
비(脾)는 장하(長夏)와 통(通)하고, 토기(土氣)가 왕성한 절기이다.
폐(肺)는 추계(秋季)와 통(通)하고, 금기(金氣)가 왕성한 절기이다.
신(腎)은 동계(冬季)와 통(通)하고, 수기(水氣)가 왕성한 절기이다.

이것은 내장(內臟)과 사계(四季)의 기후전변(氣後轉變)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인간생활은 대자연 속에서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계절의 기후변화에 순응함으로서 건강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사계절의 기후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정기(精氣)가 부족하면 육음병사(六淫病邪), 즉 한사(寒邪), 풍사(風邪), 습사(濕邪), 조사(燥邪), 서사(暑邪), 열사(熱邪)가 내장(內臟)에 침습(侵襲)하여 병변(病變)을 일으키게 된다.

 

<소문(素問)의 생기통천론(生氣通天論)>에는‥‥‥
춘(春)에 풍(風)에 상(傷)하여 사기(邪氣)가 장류(長留)하면 설사(泄瀉)가 된다.
하(夏)에 서(暑)에 상(傷)하면 추(秋)에 학질(瘧 疾)이 된다.
추(秋)에 습(濕)에 상(傷)하면 상역(上逆)해서 해(咳)가 되고 외발(外發)하여 수족(手足)이 위궐(痿厥)한다.
동(冬)에 한(寒)에 상(傷)하면 반드시 온병(溫病)이 된다.

 

 

13. 오취(五臭) : 오장에서 풍기며 좋아하는 냄새

 

간(肝) : 조((膻) : 누린내 - 간실(肝實)자는 싫어하고 조취((膻臭)를 풍긴다. 간허(肝虛)자는 좋아한다.
심(心) : 초(焦) : 불냄새 - 심실(心實)자는 싫어하고 초취(焦臭)를 풍긴다. 심허(心虛)자는 좋아한다.
비(脾) : 향(香) : 향기 - 비실(脾實)자는 싫어하고 향취(香臭)를 풍긴다. 비허(脾虛)자는 좋아한다.
폐(肺) : 성(腥) : 비린내 - 폐실(肺實)자는 싫어하고 성취(腥臭)를 풍긴다. 폐허(肺虛)자는 좋아한다.
신(腎) : 부(腐) : 썩는 냄새 - 신실(腎實)자는 싫어하고 부취(腐臭)를 풍긴다. 신허(腎虛)자는 좋아한다.

 

 

14. 오액(五液) : 오장에서 주관하는 액체

 

간(肝) = 읍(泣) : 눈물 - 간실(肝實),
심(心) = 한(汗) : 땀 - 심허(心虛),
비(脾) = 연(涎) : 침 - 비실(脾實),
폐(肺) = 체(涕) : 콧물 - 폐실(肺實),
신(腎) = 타(唾) : 침 - 신허(腎虛)(침뱉는 것).

 

 

15. 변동(變動) : 오장의 부조(不調)로 나타나는 증상

 

간(肝) = 악(握)(웅크리는 것) - 간병(肝病)은 근수축(筋收縮)이 된다.
심(心) = 우(憂)(근심) - 심병(心病)은 근심(根尋)을 한다.
비(脾) = 홰(噦)(재채기, 구토) - 비병(脾病)은 구역질을 한다.
폐(肺) = 해(咳)(기침) - 폐병(肺病)은 기침을 한다.
신(腎) = 율(慄)(떤다) - 신병(腎病)은 추워서 떨리는 상태이다.

 

 

16. 오상(五常) : 오장에서 풍기는 성품

 

간(肝) = 인(仁) : 어질은 것, 잘 알아주는 것.
심(心) = 예(禮) : 상하를 알고 받들어 주는 것.
비(脾) = 신(信) : 맡은 일을 착실히 완수하는 것.
폐(肺) = 의(義) : 상(常)과 벌(罰)을 가려주는 것, 옳은 일을 관철시키는 것.
신(腎) = 지(智) : 어떤 일에 뜻을 갖는 것, 의리가 있는 것.

 

 

17. 기타(其他)

 

상기(上記) 이외에도 영(營), 위(衛), 기(氣), 혈(血), 정(精), 신(神), 진액(津液), 경락(經絡)이 있는데, 이들 역시 사람의 생명활동(生明活動)에 대하여 중요한 작용을 갖는 기능(機能)과 물질(物質)들입니다. 이들 중 영(營), 위(衛), 기(氣), 혈(血), 정(精), 진액(津液)은 모두 수곡(收穀)의 정수(精粹)가 변화하여 만들어진 영양물질이며, 그들의 생성물(生成物)과 운행(運行), 분포(分布)는 장부(臟腑), 경락(經絡)의 활동기능(活動機能)에 의하여서 행(行)하여진다.

 

신(神)이란 생명활동(生明活動)의 체현(體現)이다.


고인(古人)은 신(神)이 심(心)을 주재(主宰)하는 것으로 간주(看做), 심(心)을 장부(臟腑), 경락(經絡) 및 전체의 기체활동(機體活動)의 최고지도자로 인식하였다.

 

경락(經絡)은 내부(內部)에서는 오장육부(五臟六腑)에 속(屬)하고, 외부(外部)에서는 사지백해(四肢百骸), 피모기육(皮毛肌肉)에 연결되어 기혈(氣血)이 운행(運行)하는 통로(通路)가 되고 있다. 인체 전체가 기체(機體)가 협조(協調)하고 통일(統一)되는 것은 경락(經絡)의 작용(作用)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상은 모두 장상론(藏象論)의 범위에 속하고 있는 것들이라 경락은 그 자체가 이론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경락학설에서 논하여야 된다.


여기에는 주로 내장과 영(營), 위(衛), 기(氣), 혈(血), 정(精), 신(神), 진액(津液)의 생리기능(生理機能)에 대해 논하기로 한다. 이와 동시에 관계가 있는 병리현상(病理現象)에 대하여서도 논한다. 왜냐하면 이들 병리현상(病理現象)은 생리기능(生理機能)을 반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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