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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심포락,삼초

라이프(life)/오행생식

by 굴재사람 2015. 2. 16. 22:15

본문

11. 심포락(心包絡)

 

(가) 형상(形象)

 

①  심포락(心包絡)은 심(心)을 싼 막(膜)이니, 외위(外衛)하고 있다. ‥‥정전(正傳)

 

(나) 기능

 

심포락(心包絡)은 심(心)의 외위(外衛)로서 심장(心臟)을 보호(保護)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또 심주(心柱)의 명령을 집행(執行)하는 작용(作用)도 있다.

 

「소문(素問)의 영란비전론(靈欄秘典論)」에‥‥ "단중(亶中), 즉 심포락(心包絡)은 신사(臣使)의 관(官)이기 때문에 심장(心臟)의 희락(喜樂)은 이에 의하여 밖으로 나타난다."고 하였고, 그리고 또「영추창론(靈樞脹論)」에 "단중(亶中)은 심주(心柱)의 궁성(宮城)이다."라고 기록되 있다.

 

「영추사객편(靈樞邪客篇)」에는‥‥"심(心)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대주(大主)이며 심포(心包)를 범(犯)하는 사(邪)는 용납(容納)할 수 없다.


이를 용납(容納)하면 곧 심(心)을 상(傷)한다. 심(心)이 상(傷)하면 신(神)이 떠나 버리고, 신(神)이 떠나면 인체(人體)는 생명(生命)을 잃고 사(邪)한다.


고로 제사(諸邪)가 심(心)에 있는 것은 모두 심포락(心包絡)에 있다."고 했다.

 

이것은 심포락(心包絡)이 심장(心臟)을 수호(守護)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을 설명한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후세(後世)의 의가(醫家)들은 심포락(心包絡)이 심(心)에 대신해서 사(邪)를 받는 것으로 간주(看做)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온열병(溫熱病)에 의식(意識)이 혼미(昏迷)하고 구금불개(口不開)하며, 섬어(語) 즉, 헛소리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사(邪)가 심포(心包)에 들어왔다."고 해서 치료를 함에는 청심설열(淸心泄熱), 또는 청심안신(淸心安神)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12. 명문(命門), 삼초(三焦), 심포(心包)

 

한의학상 명문(命門)과 삼초(三焦)라는 것은 크게 까다로운 것이다. 몰라서는 안되고 알기는 어렵고 한 것이 바로 명문(命門)과 삼초(三焦)다. 때문에 이 둘을 가리켜서 "이름은 있되 형체(形體)가 없고, 형체(形體)는 없되 쓰임새는 있다(有名而無形, 無形而有用)"고 했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이것들은 작용 곧 현상으로 드러날 뿐이고 그 기관을 포착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명문(命門)과 삼초(三焦)에 관한 설명과 주장도 한의학자들 사이에 갖가지여서 여러 가지 책을 참고해 보아도 도무지 종잡기 힘들다.

이 명문(命門)을 내분비(內分泌) 계통(系統)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본다. 내분비(內分泌)는 현대의학상 그 존재를 직접 증명하기는 어렵고 임상적(臨床的) 관찰 또는 인체와 동물에 행한 실험을 굴림으로 하여 그 현상과 반응으로 간접적으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추정하는 것에 지나지 못하니 이것이 바로 형체(形體)는 없되 쓰임새는 있다는 말이 가령 심장(心臟)이 끊임없이 뛰고 폐(肺)가 쉬지 않고 호흡(呼吸)할 때 이 작용의 힘을 초(焦-태운다 는 뜻)라고 하며, 심장(心臟)과 폐(肺)가 부단히 움직일 때 두 장기가 서로 마찰하여 불꽃이 일고 열(熱)이 나고 심하면 타서 없어질 터인데 이것을 잘 방지하는 것은 심포(心包), 곧 심낭(心囊)의 힘이다.

 

돌아가는 기계(機械)에 기름을 쳐주지 않으면 기계는 곧 고장날 것이다. 이와 같이 기계의 기름처럼 우리의 장기(臟器)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그 마찰로 인한 고장을 방지하는 장치가 모든 기관에 있으니, 늑막(肋膜), 창자 사이의 막(膜), 복막(腹膜) 등이 모두 그것이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심낭(心囊)이다. 기계 기름이 기계 운전에 연관된 것과 같이 심포(心包) 같은 것은 명문(命門)에 지배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명문(命門)의 작용이 생리적(生理的)으로 구현될 때는 초(焦)와 심포(心包) 두 작용에 의하기 때문에 그 작용 상태를 인체의 외부에 표현하는 경락에 삼초(三焦)경락, 심포(心包)경락이 있고, 명문(命門)경락이 따로 없는 것이다.

 

명문(命門)

삼초(三焦)-기관 운전- 적극적 양(陽)
심포(心包)-고장 방지- 소극적 음(陰)

 

장기(臟器)를 운전(運轉)하는 힘을 초(焦)라고 하면 장기(臟器)의 수가 많은데 특히 삼초(三焦)라고 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 인체의 삶을 대체로 구별하면 섭취(攝取)(영양분), 대사(大瀉)(물질 동화), 배설(排泄)(대사의 산물), 이 세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물질 동화는 심장(心臟)에 의한 혈액순환(血液循環)과 폐(肺)에 의한 산소공급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런데 심장(心臟)과 폐(肺)는 몸통의 위쪽에 있다. 횡격막(橫膈膜) 이상을 상초(上焦)라고 부르는데, 이 상초(上焦)에 탈이 있다는 것은 심장(心臟)과 폐(肺)의 작용에 변조가 생긴다는 것이다.

 

영양(營養) 섭취(攝取)는 소화작용(消化作用)이고, 소화작용을 맡는 기관은 위(胃), 췌장(膵臟), 비(脾), 담낭(膽囊)등이니 이 기관은 모두 몸통의 가운데 쪽에 있다. 횡격막(橫膈膜)과 가로지른 결장(結腸)사이가 소화기(消化器)의 영역으로서 중초(中焦)에 속한다.

 

폐물을 몸밖으로 내보내는 기관은 신장(腎臟), 방광(膀胱), 대장(大腸) 등이다. 이것은 모두 몸통 아래쪽에 있다. 대소변(大小便) 이상이 있는 것을 하초(下焦)에 변조가 생겼다고 한다. 이처럼 상(上), 중(中), 하(下)로 나누었으나 중초(中焦)와 하초(下焦)는 구획선이 명확하지 않다.

 

(가) 형상(形象)

① 상초(上焦)는 무(霧) 즉 안개와 같고, 중초(中焦)는 구(溝), 즉 물거품과 같고 하초(下焦)는 독(瀆), 즉 도랑과 같다‥‥영추(靈樞)

 

② 상초(上焦)는 양기(陽氣)를 내어서 피부(皮膚)와 분육(分肉)의 사이를 따뜻하게 하여 주는데 이것은 마치 무로(霧露), 즉 안개가 증발(蒸發)하는 것 같고,

중초(中焦)는 수곡(收穀)을 변화(變化)하여서 그 정기(精氣)를 위로는 폐(肺)에 유주(流注)에 운행케 하고, 오장(五臟)을 번영(繁榮)케 하여 전신(全身)을 주회(周廻)시키는 것이 마치 물거품이 부글거리는 것 같고,

하초(下焦)는 대소변(大小便)을 통리(通利)시키고 적기(適期)에 배출(排出)시키며 다시 납입(納入) 즉 받아들이지 않고 비색(秘塞)한 것을 개통(開通)하는 물 흐르는 도랑, 즉 개천과 같다는 것이다‥‥의학입문(醫學入門)

 

③ 삼초(三焦)는 강자(腔子), 즉 심장(心臟)을 주(主)로한 장부(臟腑)의 중앙(中央)을 주관(主管)하는 동시(同時)에 장위(腸胃)를 다스리는 총사령(總司令)의 역할(役割)도 한다. 가슴, 즉 흉부(胸部)의 격막(膈膜)으로부터 위를 상초(上焦)라 하고, 격막(膈膜)과 제(臍), 즉 배꼽사이를 중초(中焦)라 하며, 제하(臍下)를 하초(下焦)라고 하는데 총칭(總稱)하여 삼초(三焦)라고 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

 

(나) 위치

① 상초(上焦)는 심하(心下)와 하격(下膈)과 위(胃)의 상구(上口)에 있어서 납입(納入)을 맡고, 반출(搬出)은 하지 않으며, 그의 주관(主管)하는 부분(部分)은 단중(亶中), 옥당(玉堂)밑의 1.6치(寸) 즉 양쪽 유두(乳頭)사이의 함(陷)한 곳에 국한(局限)하고, 중초(中焦)는 위(胃)의 중완(中脘)을 주관(主管)하여 수곡(收穀)을 운화(運化)하므로 그의 주관(主管)하는 부분(部分)은 제방(臍傍) 즉 배꼽 양곁에 있고,

하초(下焦)는 제하(臍下)와 방광(膀胱)의 상부(上部)에 있어서 청탁(淸濁)을 분별(分別)하여 반출(搬出)하는 전도(傳導)의 역(役)을 맡고 있으므로 그의 위치는 제하(臍下) 1치(寸)에 해당된다 ‥‥난경(難經)

 

② 머리로부터 심장에 이르기까지가 상초(上焦)의 위치(位置)요, 심장(心臟)으로부터 제(臍) 즉 배꼽까지가 중초(中焦)의 위치(位置)요, 제(臍)로부터 발끝까지가 하초(下焦)의 위치(位置)이다‥‥해장(海藏)

 

③ 상초(上焦), 중초(中焦), 하초(下焦)의 삼초(三焦)가 통(通)하여서 일기(一氣)가 되어 인신(人身)의 전반(全般)을 호위(護衛)한다.
삼초(三焦)는 정부(正腑)가 아니므로 형상(形象)은 없고 용(用) 즉 쓸모는 있다‥‥동원십서(東垣十書)

 

④ 삼초(三焦)의 부(腑)가 기충(氣充)에 있다. 기충(氣充)은 즉 음양(陰陽)의 통로(通路)요, 족양명경(足陽明經)이 기시(起始)하는 곳이다.
수곡(收穀)을 운화(運化)하고, 그의 작용(作用)은 십이경락(十二經絡)을 관통(貫通)하며, 상하(上下)를 왕래(往來)하며 기혈(氣血)을 운행(運行)하므로 이것이 증거(證據)하여서 기충(氣充)이 삼초(三焦)의 행기(行氣)하는 부(腑)가 됨을 알 수 있다‥‥의학입문(醫學入門)

 

(다) 기능(機能)

 

삼초(三焦)의 기능(機能)을 총괄(總括)하여 볼 것 같으면 기(氣), 혈(血), 진액(津液)을 고루 분포(分布)시키고 수곡(收穀), 즉 음식물을 부숙(腐熟)시키며, 수도(水道)를 조정(調整)하는 등의 세가지 면이 있다.

 

「영추(靈樞)의 오륭진액별편(五 津液別篇)」에 ‥‥"수곡(收穀)은 모두 구(口), 즉 입을 통(通) 해서 들어가며, 오미(五味)는 각기 그 해(海)에 주입(注入)되고, 진액(津液)은 각각 그 길을 따라 순행(循行)한다.

 

고로 삼초(三焦)에서 나오는 정기(精氣)는 기육(肌肉)을 덥게하고 피부(皮膚)를 충실(充實)하게 하며, 그 진(津)이 되며, 흐르면서도 순행(循行), 즉 돌지 않는 것은 액(液)이 된다"고 했다.

 

또한 「난경(難經)의 삼십일난(三十一難)」에는‥‥"삼초(三焦)는 수곡(收穀)의 도로(道路)이며, 기(氣)가 시종(始終), 즉 시작되고 끝나는 곳이다."라고 했다.

 

이상은 모두 삼초(三焦)의 기능(機能)을 설명(說明)한 것이다.

 

그리고 수곡(收穀)에서 얻는 기(氣), 혈(血), 진액(津液)을 피부(皮膚)와 장부(臟腑)간에 주류(主流)시킴과 동시에 비위(脾胃)는 중초(中焦)에 위치(位置)하고 있기 때문에 수곡(收穀)의 부숙(腐熟) 역시 삼초(三焦)의 작용(作用)과 관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영추(靈樞)의 본수편(本輸篇)」에는‥‥"삼초(三焦)는 중독지부(中瀆之府)로서 수도(水道)는 여기에서 나와, 방광(膀胱)속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즉 삼초(三焦)가 수도(水道)를 통(通)하게 하는 작용(作用)을 구비(具備)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說明)한 말이다.

 

그러나 이런 기능(機能)들은 상(上), 중(中), 하(下)의 삼부(三部)로 구별(區別)되는데 각기(各其)의 소관(所管)이 따로 있으며 포괄(包括)하고 있는 내장(內臟)과 밀접한 관계(關係)를 갖고 있다.

 

이것들을 분술(分述)하면 다음과 같다.

 

① 상초여무(上焦如霧)

「영추(靈樞)의 영위생회편(營衛生會篇)」에 ‥‥"상초(上焦)는 무(霧), 즉 안개와 같다"고 하였다. "안개와 같다"는 것은 상초(上焦)가 다기(多氣), 즉 폐(肺)는 기(氣)를 관장(管掌)하며, 흉중(胸中)은 기해(氣海)를 이룬다 함을 형용(形容)한 것으로서, 그 기능(機能)은 무로(霧露), 즉 안개가 이슬이 되어 온누리를 적시듯 인신(人身)의 전면(全面)에 기(氣)를 확산(擴散)하여 주고 있다는 말이다.

 

상초(上焦)의 기(氣)는 중초(中焦)에 그 본원(本源)이 있다.

 

그러므로 「영추(靈樞)의 결기편(決氣篇)」에는‥‥"상초(上焦)에서 발(發)하여 오곡(五穀)의 미(味)를 속속들이 분포(分布)시키고 피부(皮膚)를 따뜻하게 하며, 몸을 충실(充實)하게 하고, 모(毛)를 윤택(潤澤)하게 하는 것이 무(霧), 즉 안개가 로(露), 즉 이슬이 되어 땅을 적시는 것과 같 다. 이것을 기(氣)라 한다."고 했다.

 

또 「장씨유경(張氏類經)」에도‥‥"비(脾)는 곧 정기(精氣)를 산포(散布)하며 기(氣)는 운무(雲霧)와 같고 폐(肺)에 속(屬)한다. 이래서 상초(上焦)를 무(霧)와 같다고 한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상초(上焦)가 기(氣)를 전신(全身)에 분포(分布)시켜 피부(皮膚)를 따뜻하게 하고, 몸을 충실(充實)하게 하며, 모(毛)를 윤택(潤澤)하게 하는 작용(作用)이 있기 때문에 인체(人體)의 기표(肌表)는 영양(營養)을 획득(獲得)할 수 있고 외위기능(外衛機能)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상초(上焦)의 기능(機能)이 상실(喪失)되면 분포(分布)에 장애가 발생(發生)되어 기표(肌表) 등에 위기(衛氣)인 온난(溫暖), 즉 따뜻함을 보낼 수가 없으며, 한선(汗腺)의 개폐(開閉)가 원활(圓滑)하지 못하게 되어 한율(寒慄)과 발열(發熱)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이 밖에도 또 상초(上焦)에는 "납(納)을 관장한다"는 기능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납"이란 호흡(呼吸)과 수곡(收穀)을 포괄(包括)해서 말한 것이다.

 

호흡을 주관(主管)하는 폐(肺)와 수곡(收穀)을 받아들이는 위(胃)는 모두 상초(上焦)에 개공(開孔)하고 있기 때문에 상초(上焦)는 "납(納)을 관장(管掌)하는 기능(機能)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② 중초여구(中焦如溝)

「영추(靈樞)의 영위생회편(營衛生會篇)」에 ‥‥"중초(中焦)는 구(溝), 즉 물거품과 같다고 했다." "구(溝), 즉 물거품 같다."는 것은 비위(脾胃)의 화생상태(化生狀態)를 가리켜 한 말이다.

 

왜냐하면 중초(中焦)의 범위(範圍)와 그것이 포괄(包括)하고 있는 장부(臟腑)의 기능(機能) 주로 수곡(收穀)을 운화(運化)하고, 기(氣), 혈(血), 진액(津液)을 활성화(活性化)하여 전신(全身)을 자양(滋養)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 있어서 한 계열(系列)의 화생활동(化生活動)에 대한 원동력(原動力)은 중초비위자체(中焦脾胃自體)의 기능(機能) 이외에 하초(下焦)와도 협동(協同)으로 작용(作用)한다.

 

「영추(靈樞)의 결기편(決氣篇)」에도‥‥ "중초(中焦)는 기(氣)를 받아 한(汗)을 취(取)하고 변화(變化)시켜 적색질(赤色質)로 된다.

이것을 혈(血), 즉 피라 한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중초(中焦)가 수곡(收穀)을 변화(變化)시켜 영양작용(營養作用)을 가진 기(氣), 혈(血), 진액(津液)으로 만든다는 것을 설명한 말이다.

 

중초(中焦)가 "구(溝)같다"는 말의 뜻도 곧 변화(變化), 화성(化成), 증발(蒸發), 압출(押出)하는 중초(中焦)의 생리활동(生理活動)을 비유(比喩)한 것이다.

 

그러므로 중초(中焦)의 기능(機能)에 장애가 있으면 소화불량(消化不良)을 일으키게 되고 기혈(氣血)의 화생(化生)에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③ 하초여독(下焦如瀆)

「영추(靈樞)의 영위생회편(營衛生會篇)」에는‥‥"하초(下焦)는 독(瀆), 즉 도랑과 같다."고 하였다.

 

「장씨유경(張氏類經)」에는‥‥"독(瀆), 즉 도랑은 물을 흐르게 하는 곳이다. 하초(下焦)는 나가는 것을 관장할 뿐, 들어오는 것을 관장(管掌)하지 않으며, 가고는 돌아오지 않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하초(下焦)의 주요기능(主要機能)은 수액(水液)의 침투(浸透), 청탁(淸濁)의 분배(分配), 그리고 대소변(大小便)의 배설(排泄) 등이다.

즉 하초(下焦)는 배출(排出)하는 것을 주관(主管)할 뿐 안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청탁(淸濁)이 구분(區分)되어 있지 않은 당설(泄), 즉 설사(泄瀉)와 방광(膀胱)의 기화작용(氣化作用)이 실조(失調)되어 발생(發生)하는 소변불통(小便不通), 야뇨(夜尿)등은 모두 하초질환(下焦疾患)에 속(屬)한다.

 

(라) 삼초(三焦)와 심포락(心包絡)과의 관계(關係)

 

경락면(經絡面)에서 수궐음경(手厥陰經)은 삼초(三焦)를 락요(絡繞)하고 심포(心包)에 속(屬)하고, 수소양경(手少陽經)은 심포(心包)를 락요(絡繞)하고 삼초(三焦)에 속(屬)해 있다.


삼초(三焦)와 심포(心包)는 상호(相互) 표리관계(表裏關係)가 있다.

 

「장씨유경도익(張氏類經圖翼)」에 ‥‥"삼초(三焦)는 장부(臟腑)의 외위(外衛), 심포락(心包絡)은 심주(心主)의 외위(外衛)이며 궁궐(宮闕)의 중성(中城)과 같아 모두 양(陽)에 속(屬)하며 고로 어느 것이나 다 꼭같이 상화(相火)라 일컫는다.

그래서 맥락(脈絡)도 상통(相通)하여 서로 표리(表裏)를 이룬다"고 했다. 이것은 심포(心包)와 삼초(三焦)가 그 기능에 있어서 표리상통(表裏相通)하며 밀접(密接)하게 관계되고 있음을 설명(說明)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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