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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 하롱베이를 가다 1

포토(photography)/해외여행

by 굴재사람 2013. 10.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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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3. 10. 19 ~ 24 (4박6일)

어디로 : 캄보디아 앙코르왓, 베트남 하롱베이

누구와 : 삼형제 내외 (6명) -  하나투어 일행 28명과 함께

 

관광코스 :

1일차 : 인천국제공항출발(10:15)-(약5시간 30분)-호치민국제공항도착-(3시간 연결편대기)-출발-(약 1시간소요)-

          씨엠립국제공항도착(17:30)-호텔투숙

2일차 : 호텔-타프롬사원-앙코르톰(코끼리테라스, 레퍼왕테라스, 바이욘사원)-프놈바켕-앙코르왓-담락 아로마테라피

3일차 : 호텔-왓트마이(작은킬링필드)-서바라이 인공호수-톤레삽 호수및 수상촌 -씨엠립국제공항출발(18:05)-

           하노이국제공항도착(19:45)-(버스약3시간 소요)-하롱베이-호텔투숙

4일차 : 호텔-하롱베이 유람선 관광(스피드보트, 천궁동굴, 티톱섬)-전신마사지

5일차 : 호텔-하노이시내관광(스트릿카탑승, 바딘광장, 한기둥사원, 호안키엠 호수)-수상인형극관람-하노이공항출발(23:40)

6일차 : 인천국제공항도착(05:40, 약4시간소요)

 

 

 

바로 여기 이곳에서

바로 지금 이순간

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

궁극의 그곳 자유에 나는 언제나 머무노라

 

- 틱낫한 스님의 '걷기명상' 중에서 -

 

앙코르왓

 

인터파크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패키지 상품 예매 고객 가운데

50세 이상 고객들의 인기 여행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캄보디아 앙코르왓이 37.5%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베트남 하롱베이가 18.8%로 2위에 올랐으며

중국 장가계, 일본 큐슈, 태국 방콕과 파타야의 순으로 나타났다.

앙코르왓과 하롱베이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마침 작은 형수 육순을 맞아 기회가 생겼다.

 

                    타프롬사원의 스펑(spung)나무

 

인도차이나반도는 인도와 중국의 사이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반도에 있는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듬뿍 지닌 곳이다.

캄보디아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왓'이라는 세계문화유산이 자랑이다.

 

앙코르왓은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에 꼽힌 명소이다.

한편 하롱베이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우리에게 '인도차이나', '굿모닝 베트남' 등 몇몇 영화와 대한항공 CF 배경지로 너무나 친숙한 곳이다.

 

앙코르톰 코끼리 테라스

 

캄보디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3~4백달러인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과거 앙코르 왕국 시절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눈부신 문명을 발달시겼던 나라다.

그리고 한 때 아시아 최대의 쌀 생산국이며 수출국이였다.

 

그러나 프랑스 식민지로부터 해방 후 캄보디아의 근대사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1970년대 크메르루즈정권 때, '킬링필드(killing field)'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크메르군에의한 자국민에게 자행된 정치적 대규모 학살이다.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

 

그  수단과 방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무자비하였다.

그로인해 오늘날 캄보디아 일반 국민의 생활상은 아주 궁핍하고 안타까울 정도이다.

한 나라의 통치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캄보디아의 역사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캄보디아는 천년전 번영했던 조상의 흔적을 부여잡고 살아가고 있는 나라다.

앙코르유적을 보기위해 연간 4백만에 달하는 관광객이 씨엠립을 찾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한국 관광객이다.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라고도 하나 관음보살상이다. '앙코르의 미소' 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캄보디아에서 입국심사시 급행료를 지불하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다.

우리도 여행사의 급행료 지불을 통해 빠른 입국의 혜택을 받았다.

하노이로 가려고 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는데 담당공무원이 나에게 '원달러' 한다.

 

'1달러'짜리가 없어 한국돈 '천원'도 괜찮냐고 하니 좋단다. 주변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도 않는다.

아주 떳떳하고 노골적인 모습에 놀라울 뿐이다. 달래 후진국이 아니다.

관광지마다 '원달러!', '천원!'을 외치며 관광객을 가로막고 구걸하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바이욘사원의 석탑에는사면에 부처상이 있다. 그래서 '바이욘'이다.

 

12세기 크메르 왕조의 흔적이 그대로 살아있는 앙코르 유적을 돌아보는 관광은 캄보디아 여행의 핵심이다.

앙코르 유적지는 앙코르왓를 비롯해 앙코르톰, 타프롬사원 등 10여개 사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적지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걸어서는 엄두를 낼 수 없다. 무더운 날씨에 지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일반적인  이동수단으로 '툭툭이(4인승 개량오토바이)'나 앙코르톰 '전기차(ECO-CAR)'를 이용한다.

입장권 매표소 앞에서 즉석 촬영해 사진을 넣어 만드 패쓰카드를 목에 걸고 전기차를 탑승하고 이동한다.

타프롬사원에서 하차한 후 앙코르톰을 걸어서 탐방을 시작하였다.

 

                   정통 왕위 계승자가 아니었던 자야바르만 7세는 기존 정치세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힌두교 대신 

                   불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고 앙코르톰을 건립하였다.

           

타프롬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님께 바친 사원으로 '브라만의 조상'이라는 어원을 품고 있다.

일명 '밀림사원'이라 불리우며 안제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스펑나무'가 라테라이트 벽돌의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사원 곳곳을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금은 타프롬사원이 스펑나무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막기위해 성장억제제를 투여하고 있다.

타프롬사원은 유네스코에서 다른 사원과 달리 복원하지 않고 유지 보존만 하기로 결정해

정글에 묻힌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앙코르왓 서문

 

타프롬사원에서 걸어서 연계되는 앙코르톰은 앙코르왓과 함께 앙코르 문화의 쌍벽을 이루는 유적이다.

앙코르톰의 '톰'은 캄보디아어로 '커다란'이란 뜻을 갖고 있다.

과거 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사는 대도시였다고 전해진다.

 

앙코르톰은 앙코르 왕조의 마지막 도읍으로 알려져 있다.

한 면이 약 3km에 이르는 정사각형 성벽을 이루고 있어 면적이 9킬로제곱미터에 이른다.

그 중앙에 바이욘사원이 높이 솟아 있다.

 

앙코르왓

 

앙코르톰은 12세기말부터 13세기초 사이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세워졌다.

바이욘사원은 힌두교가 아닌 불교사원으로 정통 왕위 계승자가 아니었던

자야바르만 7세가 기존 정치세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힌두교 대신 불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다.

 

바이욘사원 상징은 사면석탑으로 석탑 하나에 4개의 얼굴이 새겨져 있어 그렇게 부른다.

새겨진 얼굴이 혹자는 왕 자신의 얼굴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관세음보살의 얼굴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시선이 닿는 곳곳마다 마주하는 보살들의 표정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다.

 

왕코르왓의 최고 예술성을 인정받는 1층 부조물로 수리아바르만 2세의 업적을 조각으로 기리고 있다

 

원래 석탑은 54개였으나 지금은 약 37개만 남아 있다.

앙코르톰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모두 5개로 앙코르톰의 사방에는 출입문이

하나씩 있으며 동쪽에만 승리의 문과 죽은자의 문 두개가 있다.

 

관광객이 출입하는 곳은 시내에서 가까운 남문이다.

앙코르톰에서는 남문, 바이욘사원, 바프온사원, 코끼리테라스와 레퍼왕테라스(문둥왕테라스) 등이 볼거리다.

앙코르톰 탐방이 끝난 후 전기차를 타고 앙코르톰과 앙코르왓 사이에 있는 프놈바켕으로 간다.

 

                   왕코르왓 3층은 천상계다. 전통복장의 무용수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프놈바켕은 바켕산(67m) 위에 세워진 힌두사원으로 피라미드형의 사원 중심에 성소가 있고 사방에 4개의 탑이 있다.

원래 108개의 탑이 있었으며 이 사원을 모태로 앙코르왓을 만들었다고 한다.

일몰이 아름다워 해가 지는 시간이 되면 여행객들이 몰린다. 프놈바켕에서는 씨엠립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앙코르왓'은 앙코르 여러 유적군 중 일부만을 가리키는 말이다.

앙코르톰에서 남쪽으로 1.5km에 앙코르왓이 있다. 12세기 중반 경에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힌두교 주신(主神)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하여 건립한 힌두교 사원이다.

 

                  스콜이 한바탕 지나갔다. 캄보디아은 3계절이라고 한다나... 더웁고, 더더웁고, 미치게 더웁고...

                  그리고 우기에는 수시로 스콜이 쏟아진다.

               

앙코르(Angkor)란 말은 '도시', 와트(wat)는 '사원'을 뜻한다. 즉 앙코르왓은 '사원의 도시'란 뜻이다.

앙코르왓은 규모와 섬세함,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세계 최대 석조사원이다.

그래서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과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고 한다.

 

앙코르왓은 5개의 원뿔형 탑이 솟아 있는 모습이다.

앙코르왓 주변으로 해자(성곽을 둘러 싼 연못)가 있어 사원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하다.

사원이 서쪽을 향해 세워진 것으로 봐서 수리아바르만 2세가 사후 세계를 위해 지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사원의 도시', 앙코르왓은 수리아바르만 2세가 힌두교의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해 건립했다

 

앙코르왓은 15세기 경 왕조가 멸망함에 따라 정글 속에 묻혔다가

1860년 프랑스 식물학자 앙리 무오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앙코르왓은 3층의 구조로 되어있는데 1층부터 축생계, 인간계, 천상계를 상징한다.

 

1층은 앙코르 예술품 중 최고의 예술성을 인정받는 갖가지 부조물들로 장식되어 있다.

대부분 수리아바르만의 업적에 관한 내용들로 사암에 그림을 그린 후 배경을 파내는 기법으로 조각되었다.

벽 전체가 단일 바위가 아닌 작은 바위를 쌓아 올린 것인데 마치 하나의 바위인 것처럼 틈 없이 정교하게 붙어있다.

 

씨엠립에 있는 5성급 르메르디앙 호텔.

캄보디아 일반 사람들이 사는 환경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과거 화려했던 조상의 유적 덕택으로 살고 있기 때문인지 

관광객을 위한 잠자리만은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게 만들어 놓았다.

 

캄보디아는 일본의 절대적인 영향하에 있다. 도로에 달리는 차량 대부분이 토요타및 혼다 등 일본차다.

캄보디아의 면적은 남한의 1.8배인데 인구는 대략 1500만명 밖에 안된다.

아마도 킬링필드 당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탓이지 싶다.

그러나 석유 매장량이 많다고 한다. 일본이 많은 무상원조를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에 베트남은 진출하고 있는 나라 중 우리가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이다.

베트남의 면적은 한반도의 1.5배로 인구는 비공식적으로 1억명에 달한다.

도로에는 현대차와 대우차등 우리나라 차량이 가장 눈에 많이 띤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은 역시 한국사람이다.

 

캄보디아 인사말이 참 재미있다.

'안녕하세요'가 '섭섭하이'이고, '감사합니다'는 '업군'이다.

'대단히'는 '지랄'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는 '업군지랄'이다.

 

캄보디아 사람을 만나면 한마디씩 해본다.

그러면 상대편도 웃으며 인사를 받아준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방법은 인사말에서 시작되지 싶다.

 

 

<왕코르유적지 이외 관광지>

 

 

왓트마이는 작은 킬링필드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1970년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근대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원안에 있는 탑에는 희생자들의 유골이 들어있다.

'죽음의 뜰', 킬링필드는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정권 때, 크메르군에 의해 수천명이 학살되어 매장된 곳이다.

 

1975년 4월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함에 따라 약화된 캄보디아의 친미 론놀정권을 몰아낸

크메르 루즈의 지도자 폴포트가 농민천국을 건설한다며 1979년1월 베트남군이 프놈펜을

함락할 때까지 4년간 자국민을 대상으로 대량학살을 자행하였다.

 

 

서바라이 인공호수(길이 8km, 폭 2.2km)는 수리아바르만 1세 때 지어진 세계 최대의 인공호수이다.

이곳에 서면 정말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인지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천년전에 이런 공사를 하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는 건기에 대비하여 물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당시 무수한 사람들의 고통과 희생의 대가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현재는 주민들의 유원지로 유명하다. 유원지에 있는 상점들 모습이다.

속이 마늘같이 생긴 열대과일의 여왕이라는 '망고스틴'이 참 맛있다.

 

 

황토빛 톤레삽(Tonle Sap) 호수는 그 엄청난 크기에 바다같다고들 말한다.

동양 최대의 담수호로 풍부한 어업자원을 갖고 있다.

이 호수는 6,000년 전에 캄보디아의 지층이 가라앉는 지각작용이 발생했을 때 형성되었다.

 

지금은 메콩강이 범람할 때 완충작용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톤레삽 호수는 캄보디아 중앙에 위치하며 캄보디아 사람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

수상마을도 구경할 수 있으며 일몰이 특히 아름답다. 수상족 어린이가 유람선에 접근하여 구걸하는 모습이다.

 



바하-G선상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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