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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요리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by 굴재사람 2012. 3. 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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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 요리

 

 

바람기 있는 왕이 자신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몬페르라토 후작 부인은 꾀를 냈다.

왕의 식탁에 암탉으로 만든 요리만 계속 올렸다.

암탉 요리에 질려버린 왕이 까닭을 묻자

후작 부인이 대답했다.

“모든 암컷들은 겉을 어떻게 꾸미든 속은 똑같답니다.”

 

14세기 이탈리아 작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나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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