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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새는

글모음(writings)/좋은 시

by 굴재사람 2010. 6.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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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3-05 사본.jpg

 

 

나무와 새는

 

                    - 정갑숙(1963~ ) -


나무는

비에 젖을 수록

빛깔 고운

잎을 피우고

새는

비에 젖을 수록

소리 고운

노래를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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