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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정신의 상관관계(6)-신장

라이프(life)/오행생식

by 굴재사람 2009. 4. 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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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차서 건강이야기>
육체와 정신의 상관관계(6)-신장
6. 신장

신장은 사단의 시비지심(是非之心)에 상관한다. 그래서 신장기능이 원활할 때는 사고작용이 원활하고 총명하다. 사람을 만나보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아주 깨끗하고 상큼한 느낌을 준다.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학식과 계략이 뛰어난다. 반면 허세가 강하다는 약점도 있는데, 자기 계략만 믿고 목표를 너무 과대 선전하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따라 가야할 사리(事理)가 있는데 사리를 쫓지 않고 자기기분과 자기 이욕(利慾)을 쫓아가면 신장을 상하게 된다. 자신의 잘, 잘못을 모르고 시비선악의 분별에 어두운 것이 신장이 상하게 되는 주원인이다.

신장기능이 문제가 생기면 시비(是非)에 지나치게 연연하게되고 그러면서도 정확하게 결단하지 못한다. 선악에 대해서 시비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공포심을 느끼게 되고 그래서 항시 불안하고 두렵다. 그리고 당당하지 못하고 위축된다. 지나친 공포심과 주변 경계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냥 부동하고 있다. 언제나 따라다니고 자기 절제를 잘 하지 못하고 쉽게 휩쓸린다. 그 와중에 자기 것만 부지런히 챙긴다.

신장이나 방광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일을 하는 양태를 보면,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지구력이 약하다. 그리고 대담성이 약하기 때문에 장기적 계략보다 임시적으로 일을 변통하는 데 굉장히 둔하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할 때 보면 적절한 타이밍을 놓 쳐버리는 경향이 있다. 일을 해야할 때는 안하고 하지 않아도 될 때는 하는 등, 일 자체가 뒤엉켜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과 마찰이 잦고 매사에 기회를 놓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신장이나 방광에 영향이 가는데, 초조감 불안감 성급함이 싸이고 싸이면서 자기 내면에 공포심으로 둔갑을 해 버린다.

생활상에서 보면, 일에서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기회를 자꾸 놓치고, 그리고 일상에서 공치사가 심하고 엄살이 아주 심한 사람들을 보면 신장이나 방광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생활양태로 보았을 때, 아첨하는 사람들, 줏대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바라는 게 아니고 일획천금 하는 스타일, 대체로 봉을 잡으려는 스타일들이 대체로 신장 방광기능이 좋지 않다. 봉을 잡기는 잡아야 되는데 잘 잡히지는 않으니까 늘 불안하다가 우연히 한번 봉을 잡고 하는 그런 스타일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조직체 생활에서 부화뇌동하는 유형들의 사람들인데, 외형상 순종적인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무한한 공포심을 갖고 있고 주변 환경에 적대적이다. 적대적인 것을 감추기 위해서 외형상 굉장히 순종적인 형으로 보이는 것이다.

(참고) 가령 영화 < 도그 빌>에 나오는 여주인공(니콜키드만 역)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영화에서 보다시피 타인의 요구를 다 수용하고 순종적인 것 같지만, 종국에 가면 결국 극히 적대적인 감정이 폭발하면서 자신이 순종해왔던 대상들을 다 죽여 버린다.

부화뇌동하는 경향이 강하다면 일단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무슨 일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기면 판판이 실패한다. 그 일 자체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추진할 수 있는 자기 바탕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에게 일을 맡기면 그 사람까지 망칠 수도 있다는 점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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