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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와 정신의 상관관계(4) /위장

라이프(life)/오행생식

by 굴재사람 2009. 4.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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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차서 건강이야기>
육체와 정신의 상관관계(4) /위장
4. 위장

비장 기능이 원활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사람이 후덕하고 무게가 있다. 대신 결단성이 없다는 약점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도량이 관대하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법도를 따라서 하고 의리와 신의를 중시하는데 한번 말을 내뱉으면 무조건 실천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비장기능이 지나치면 융통성이 없고 우직해서 착하기는 한데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하게 된다. 또한 사무처리에서는 사리가 어둡고 나쁘게 말하면 잔악하고 신뢰를 얻지 못한다. 인색하면서도 방자하게 되는 것이다.

비장이 상하는 것은 예의범절이 밝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서의 경위와 순서, 달리 말하면 질서를 모르기 때문이다. 앞뒤가 없고 본말(本末)이 뒤섞인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비장이 상하면 쓸데없는 근심이 많다. 이래도 틀린 것 같고 저래도 틀린 것 같고 경위가 서지 않는다. 무어가 순서인지 잘 잡히지 않는다. 항상 불안하게 살피게 된다.

위장기능, 소화기능이 위축된 사람들의 경우 대체로 지구력이 약하거나 지속력이 없다. 위장의 주된 기능이라는 것이 받아들이고 소화를 하는 것인데, 위장기능이 나쁘다는 것은 일에 있어서도 새로 받아들이고 소화해내는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기왕의 것을 답습하는 일은 잘 하는데 창의적이지를 못하고 능률도 떨어진다. 말하자면 지시 받은 일은 잘 하는데,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은 감당을 잘 못한다.

위장기능이 저하된 사람들 중에도 자기 생활을 진취적으로 창조적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경우 식사를 제대로 안하고 대충대충 먹고 배가 안고플 정도로 끼니를 때워버리는데 실은 그것이 자신의 목표만큼 소기의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해도 꾸준하게 하지 못하고 몰아치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벼락치기는 잘 하고 순발력은 좋은데 꾸준하지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게는 꾸준하게 하는 일은 안 맡기는 게 좋다. 그리고 일상적 업무는 잘 소화하지만 특수한 직역이나 전문성을 요하는 방면에서는 아무래도 창의력이 떨어진다.

위장기능이 나쁜 사람들이 도박을 좋아하고 부동산투기와 같은 투기적 성향이 강한데, 투기성이 강하면 그만큼 위장이나 비장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말한 바이지만, 위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들을 보면, 몰아치기를 좋아하고 한번 벌어놓고 다 까먹을 때까지는 한량없이 노는 사람들, 배가 고프면 또 벌고 그런 스타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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