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는 그림자가 없다
2009.12.31 by 굴재사람
나무를 심으며
2009.11.01 by 굴재사람
생각 깊은 나무
2009.10.12 by 굴재사람
나무같은 사람
2009.09.24 by 굴재사람
꽃은 소리 없이 핍니다
2009.03.19 by 굴재사람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2009.02.11 by 굴재사람
십일월의 나무
2008.12.02 by 굴재사람
하나의 나무
2008.06.27 by 굴재사람
나무에는 그림자가 없다 1. 마음(心)에 대한 이야기는 종잡을 수 없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소박하게 간명하게 정리를 해보자. 가령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욕심(慾心), 의심(疑心)도 마음은 마음이다. 이른바 희로애락의 감정을 포함한 오욕칠정도 마음은 마음이다. 그러나 이것들..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2009. 12. 31. 14:08
나무를 심으며 나는 때때로 '나무'같은 존재가 그립다. 꼼짝없이 한 자리에 뿌리를 박고 서서 세상으로 떠난 친구가 지쳐서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그런 나무 같은 친구.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고 내가 달려갔을 때 조금씩 흔들려 주는 나무, 뙤약볕 내리는 여름날 제 몸에 있는 그늘이나마 잠시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1. 1. 12:15
생각 깊은 나무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어느 생각 깊은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 신영복의《나무야 나무야》중에서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10. 12. 08:46
"나무는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아. 차라리 말라 죽을지라도 말이야. 나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어. 이 사랑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일지라도..." 나만의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내 삶이 살아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뿐입니다. - 김하인의《국화꽃 향기》중에서- *나무는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9. 24. 13:56
꽃은 어떻게 필까요. 꽃은 소리 없이 핍니다. 꽃은 고요하게 핍니다. 고요한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핍니다. 꽃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조급해 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습니다. 아우성치지 않으면서 핍니다. 자기 자신으로 깊어져 가며 핍니다. 자기의 본 모습을 찾기 위해 언 땅..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9. 3. 19. 07:49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불은 나무에서 생겨나 도리어 나무를 불사른다(火從木出還燒木)는 말이 있습니다. 『직지심체요절』에 나오는 고승대덕의 말입니다. 사람들은 처음에 나무에 막대를 비벼 불을 얻었습니다. 나무에서 불을 얻었으니 그 불이 꺼지지 않도록 다른 나무들을 꺾어다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9. 2. 11. 09:14
십일월도 하순 해 지고 날 점점 어두워질 때 비탈에 선 나무들은 스산하다 그러나 잃을 것 다 잃고 버릴 것 다 버린 나무들이 맨몸으로 허공에 그리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건 이 무렵이다 거기다 철 이른 눈이라도 내려 허리 휘어진 나무들의 모습은 숙연하다 이제 거둘 건 겨자씨만큼도 없고 오직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12. 2. 09:46
하나의 나무 - 무라카미 하루키의 <남은 우리들의 시간은> 중에서 나는 결국 벽 가까이에서 숲을 그리워해야 하는, 숲은 그리움의 대상이지만 숲 속에 들어가면 나도 하나의 나무가 되었다. 하나의 나무가 없으면 숲은 존재하지 않는다.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6.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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