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앞에서
2015.04.11 by 굴재사람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2014.09.22 by 굴재사람
가을은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계절
2013.10.26 by 굴재사람
가을 이야기
2013.09.16 by 굴재사람
가을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2013.09.11 by 굴재사람
가을
2012.10.09 by 굴재사람
2012.09.24 by 굴재사람
떠나는 가을
2011.11.30 by 굴재사람
가을 앞에서 - 조태일- 이젠 그만 푸르러야겠다 이젠 그만 서 있어야겠다 마른풀들이 각각의 색깔로 눕고 사라지는 순간인데 나는 쓰러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나는 사라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높푸른 하늘 속으로 빨려가는 새 물가에 어른거리는 꿈 나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5. 4. 11. 23:41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가을이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청명한 가을하늘을 향해 해맑게 핀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가을은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이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4. 9. 22. 21:43
가을은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계절 지는 낙엽을 보면서 자신의 삶의 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열매를 보면서 나는 무슨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삶의 끝자락에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단어와 자신의 삶의 결과물인 열매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3. 10. 26. 21:30
가을 이야기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3. 9. 16. 19:21
가을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구름 몇 점 입에 문 채로 푸른 하늘 등에 업고 바람처럼 시들거나 구겨지지 않는 노래 부르며 숲의 문 차례로 열어젖히고 끝 보이지 않는 깊은 산 속으로 타박타박 걸어들어가 마음의 어둠 검은 밤처럼 던져 버리고 우수수 쏟아질 듯 열린 하늘벌 가득한 별..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3. 9. 11. 21:30
가을 어린 시절의 설렘은 어디로 갔을까? 떨어지는 낙엽 한 장, 스치는 바람 소리 하나에도 가슴이 열리고 마음이 흔들리던 그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어떤 일에도 화가 나지 않고 하루라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 하루만 살아도 잠자리에 들 때는 부자가 되어 있는 그 넉넉한 날들은 어디로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2. 10. 9. 20:42
푸른 우물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 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 거 가을은 구름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 조병화의 시<가을>(..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2. 9. 24. 19:04
떠나는 가을 시월이 낙엽 몇 잎만 남기고 계절을 끝내려는 속내를 드러냈을 때, 가을은 서둘러 떠나기 시작했다. 이별마저 데리고 가을이 우리들 곁에서 눈길도 주지 않고 떠나고 있을 때 자고 나면 떠나고 없을 사람처럼, 눈물조차 남기지 않고 떠나고 없을 사람처럼, 가을이 우..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1. 11. 30.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