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2010.10.31 by 굴재사람
익어가는 가을
2010.10.12 by 굴재사람
가을길 외
2010.10.01 by 굴재사람
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하자
2010.09.18 by 굴재사람
가을의 일
2009.11.09 by 굴재사람
가을이 주는 마음
2009.10.22 by 굴재사람
가을을 느끼려면
2009.10.08 by 굴재사람
가을이 오는 곳
2009.09.23 by 굴재사람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10. 10. 31. 20:14
가을에는 다 그럴까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 여자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여자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 다짐하지만 그건 늘 꿈꾸는 일상의 희망 사항일..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0. 10. 12. 22:04
가을길 - 이해인 바람이 지나가다 내 마음의 창문을 살짝 흔드는 가을길 탱자. 시냇물. 어머니 그리운 단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잠시 멈추어 선 가을길 푸른 하늘을 안으면 나의 사랑이 넓어지고 겸손한 땅을 밟으면 나의 꿈이 단단해져요 이제 내 마음에도 서늘한 길 하나 낼거에요 쓸쓸한 사람들을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0. 10. 1. 13:03
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하자 - 용 혜 원 - 가을이 왔다 우리 사랑을 하자 모든 잎사귀들이 물드는 이 계절에 우리도 사랑이라는 물감에 물들어 보자 곧 겨울이 올텐데 우리 따뜻한 사랑을 하자 모두들 떠나고 싶다고 외치는 것은 고독 하다는 증거이다 이 가을에 고독을 깨뜨리기보다 고독을 누리고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10. 9. 18. 21:02
가을의 일 - 정일근 풀잎 등에 맺히는 이슬 한 방울이 무거워진다 그 무게에 풀들은 땅으로 휘어지며 겸허해지고 땅은 씨앗들을 받아 품으며 그윽하게 깊어진다 뜨거웠던 황도(黃道)의 길도 서서히 식어가고 지구가 만든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와 지워지듯 가을 속으로 걸어가면 세상살이 욕심도 무..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9. 11. 9. 10:03
가을이 주는 마음 - 용혜원 푸른 물감이 금방이라도 뚝뚝 떨어질 듯이 맑고 푸른 가을날이다. 하늘이 너무도 푸르러 쪽박으로 한 번 떠 마시고 싶은 마음이다. 가을은 기다림의 계절이 아닌가? 한 다발의 꽃을 줄 사람이 있으면 기쁘겠고, 한 다발의 꽃을 받을 사람이 있으면 더욱 행복하리라. 혼자서는..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9. 10. 22. 10:02
가을을 느끼려면 가을을 느끼려면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거리를 걸어가보라 가을을 느끼려면 아직도 그리움이 남아 있는 사랑하는 이와 속삭여보라 가을은 고독을 아는 사람에게 더 깊이 찾아온다 가을을 느끼려면 가슴에 젖어드는 가을 바람 속을 걸어 들어가라 - 용혜원의 시《가을을 느끼려면》..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9. 10. 8. 11:05
아무리 단풍이 요란스럽게 들고, 텃밭에 감이 빨갛게 익는다 해도, 우리가 아, 가을이구나 ! 하고 마음속에 느낄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앞을 못보는 장님도 따스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단풍의 계절을 눈으로는 보지 못하더라도 가을을 볼 수 있단다. 그러니까 가을은 우리들 마음에서 오는 거..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9. 9. 23.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