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화개

끝없이 질문하라 인생이란 생生과 사死,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순간과 공간의 연속입니다. 그 연속을 살아가는 우리는 울고 웃고 또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하나의 작은 점이자, 또한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입니다. 쉼 없이 흘러가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정처 없이 가다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10. 2. 13:12

가치있는 삶, 아름다운 삶 태어나기 전에 인간에게 최소한 열 달을 준비하게 하는 신은 죽을 때는 아무 준비도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삶 전체가 죽음에 대한 준비라고 성인들이 일찍이 말했던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생각하는 인간은 분명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안다. 죽음이 삶을 결정하..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9. 23. 22:25

완성을 위한 성공 삶에는 '성공'과 '완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 기준이 있습니다. 성공은 세상의 기준에 맞추는 것입니다. 세상이 그러하길 바라는 대로 그에 준하는 자격을 갖추고 그에 합당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지요. 하지만 완성은 다릅니다. 완성은 철저히 나의 가치가 기준이 됩니다.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9. 22. 21:38

'당신과 나 사이'처럼 새것이, 이름 있는 것이 다 좋은 건 아니야. 마음이 담기면, 오래된 것이 더 좋아. 오래 사귄 친구처럼. - 김재용의《엄마의 주례사》중에서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9. 18. 20:07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9. 11. 10:21

바람에게도 길은 있더라 바람이 바람 길을 내어 바람을 찾아가듯 넘기는 책장마다에도 길이 있어 길을 열어준다 페이지마다에 새겨진 꿈 이루기 위해 영혼의 등불 밝혀 활자의 행간 사이로 낸 길 - 우재정, 시 '바람에게도 길은 있더라' 중에서 - 보이지 않는 바람이지만, 느껴지는 바람 길..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9. 3. 12:00

큰 흐름을 보다 냇물은 막아도 강물이 되고 강물은 막아도 결국 바다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이치도 이와 같아서 큰 흐름은 아무리 막으려 해도 결국 그 흐름에 따라 흘러가게 됩니다. 혹한의 겨울 기운이 잦아들고 조금씩 봄기운이 솟아나면 불어오는 훈풍에 보리 꽃이 피는 것과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9. 1. 10:21

긴 것, 짧은 것 긴 것이 없으면 짧은 것도 없다. 옳은 것이 없으면 그른 것도 없다. 옳음은 그름으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긴 것과 짧은 것에 대해서만 탐구하고 길지도 짧지도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좋은 것을 들면 나쁜 것도 따라온다. 행복을 들면 고통도 따라온..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14. 8. 29.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