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가는 우정과 믿음, 그리고 행복
2008.11.28 by 굴재사람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2008.11.26 by 굴재사람
親舊여, 술 한잔 하세
2008.11.25 by 굴재사람
마음
2008.11.21 by 굴재사람
만남
2008.11.14 by 굴재사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2008.11.09 by 굴재사람
이 생에 잠시 인연따라 왔다가...
2008.11.06 by 굴재사람
모든 것은 지나간다
2008.11.04 by 굴재사람
만들어 가는 우정과 믿음, 그리고 행복 세상에 누구나 우정이 두텁고 믿음이 가는 사람을 좋아한다. 더욱이 행복을 원치 않는 이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사람들은 우정이나 믿음, 그리고 행복이 어느 날 느닷없이 오거나 수고도 없이 오는 것을 원하는데 이는 인생의 법칙을 몰라도 한참을 모르기 때..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28. 08:36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에게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26. 07:44
親舊여, 술 한잔 하세. - 오 광수 친구야! 술 한잔 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 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 보며 높이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 패설까지도 한잔 술에겐 좋은 안주..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25. 10:45
마 음 마음이란 참 이상하지요 나는 여기 있는데 천리 밖을 나돌아 다니지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극락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지요 장마철도 아닌데 흐려졌다 맑아졌다 부뚜막도 아닌데 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 온도계도 아닌데 높아졌다 낮아졌다 고무줄도 아닌데 팽팽해졌다 늘어졌다 몸..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21. 09:38
만남 사람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것만으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동물적 나이만 있을 뿐 인간으로서의 정신 연령은 부재다. 반드시 어떤 만남에 의해서만 인간이 성장하고 또 형성된다. 그것이 사람이든 책이든 혹은 사상이든 만남에 의해 거듭 거듭 형성해 나간다. 만난다는 것은 곧 눈..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14. 11:55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세상은 좋은 일을 했다고 꼭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나쁜 일을 했다고 꼭 나쁜 결과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노력을 했음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우리의 삶은 상처 입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전부는 아닙니다.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9. 09:04
이 생에 잠시 인연따라 왔다가 이번 생에 잠시 인연따라 나왔다가 인연이 다 되면 인연따라 갈 뿐이다. 장작 두 개를 비벼서 불을 피웠다면 불은 어디에서 왔는가. 장작 속에서 왔는가, 아니면 공기중에서 왔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의 손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신이 불을 만들어 주었는가. 다만 공기와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6. 09:08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 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11. 4.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