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못해 피는 꽃이 되지 마십시오
2008.04.08 by 굴재사람
삶의 아름다운 빛깔
2008.04.04 by 굴재사람
네 이웃의 여인을 탐하지 말라
2008.04.03 by 굴재사람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잊는다는 건
'우리'라는 말
어리석음이란
무궁동
2008.04.02 by 굴재사람
마지못해 피는 꽃이 되지 마십시오 골짜기에 피어난 꽃에도 향기가 있고 버림받은 잡초 더미 위에도 단비가 내립니다. 온실 속에 사랑받는 화초가 있는가 하면 벌판에서 혹한을 견뎌내는 작은 들꽃이 있습니다. 무참하게 짓밟히는 이름없는 풀잎 하나도 뭉개지는 아픔의 크기는 우리와 똑같습니다. ..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4. 8. 22:48
삶의 아름다운 빛깔 내 짝꿍 크레파스는 36색이었습니다. 크레파스 통도 아주 멋졌습니다. 손잡이가 달려 있는 가방을 펼치면 양쪽으로 나뉜 플라스틱 집에 36개의 가지각색의 크레파스들이 서로 빛깔을 뽐내며 들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금색, 은색도 있었습니다. 내 크레파스는 8색이었습니다. 조그..
글모음(writings)/아름다운 글 2008. 4. 4. 22:53
네 이웃의 여인을 탐하지 말라 못 말리는 졸부 한 졸부가 BMW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에 갑자기 나타난 차 한 대가 갑자기 문을 받아, 문짝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졸부는 자신의 고급 BMW가 손상된 것에 대해 격렬히 항의했다. 그가 "경관 나리, 제 BMW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보..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2008. 4. 3. 22:28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3. 14:14
잊는다는 건 - 고운선의 <그리운 친구에게> 중에서 서양 신화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도 돌아보았다가는 그 자리에서 돌이 돼 버린 사람의 얘기...... 밤이 되어 하루 일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면 문득, 돌이 된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때론 뒤돌아보는 일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4. 3. 13:53
'우리' 라는 말 - 한수산의 <네가 별이었을 때> 중에서 제일 먼저 '나' 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 것, 내 옷, 내 신발, 내 자동차, 내 가방. 그리고 '네 것' 을 알았습니다. 네 신발, 네 인형, 네 그림책, 그래서...... '우리' 라는 걸 알게도 되었습니다. 우리 집, 우리 식구, 우리 아빠, 우리 강아지, 우리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4. 3. 13:43
어리석음이란 - 이문열의 <삼국지> 중에서 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갈 뿐 되돌아오지 않는 것을. 그러하되 꿈속에 있으면서 그게 꿈인 줄 어떻게 알며 흐름 속에 함께 흐르며 어떻게 그 흐름을 느끼겠는가.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하고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4. 3. 13:33
무궁동 - 류 시 화 - 인생은 끝 없는 움직임 사랑 또는 이별하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날개짓 나는 그 자리에 정지해 있기 위해 무한히 움직인다 내게 다가와 입술만 허락하고 도망치는 희망 아니면 바다처럼 항상 거기 있으면서 끝없는 운동으로 나를 거부하는 너 무궁동 내 마음처럼 그렇게 끝이 없는 ..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08. 4. 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