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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夜吳歌(자야오가) - 李白

글모음(writings)/한시(漢詩)

by 굴재사람 2015. 9. 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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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夜吳歌(자야오가)

 

- 李白(이백) -

 

春歌(춘가) 

秦氏羅敷女 진씨나부녀  씨 집 羅敷라는 여인

採桑綠水邊 채상록수변  푸른 물가에서 뽕을 따며

素手靑青條上 소수청조상  하얀 손 푸른 가지 오르내리고

紅妝白日鮮 홍장백일선  화사한 옷차림 대낮에 빛나네

蠶飢妾欲去 잠기첩욕거  누에가 배 고파 저는 가려고 하오니

五馬莫留連 오마막류련  사또께서는 객지에 묵지 마소서

*

子夜吳歌: 樂府의 노래.

東晉동진의 民謠인데 子夜라는 여인이 잘 불러 子夜歌라 하여 많은 시인들이 이 곡에 맞추어 시를 지었다.

東晉都邑孫權나라 都邑建業이므로 吳歌라 하였다.

羅敷나부:邯鄲한단 사람 秦氏의 딸. 樂府詩集陌上桑맥상상에 나오는 여자.

사또가 뽕나무 밭을 지나가다 뽕잎을 따고 있는 羅敷의 아름다움에 반해 같이 가자고 하였으나 거절하였다.

:밭두렁길

紅妝홍장:여성의 화사한 옷차림

白日:대낮

:곱다,빛나다,선명하다

:누에

蠶飢妾欲去 잠기첩욕거 :누에가 배 고파 저는 가려고 하오니

누에에게 뽕잎 주러 저는 갈려고 하오니 사또께서도 여기서 머뭇거리지 마시고 돌아가소서

五馬:太守. 태수의 수레는 다섯 필의 말이 끈다

留連유련:객지에 묵고 있다

 

夏歌(하가)

鏡湖三百里 경호삼백리  鏡湖 삼백리에

菡萏發荷花 함담발하화  연꽃봉우리 꽃을 터뜨려

五月西施採 오월서시채  五月에 西施가 연을 캐는데

人看隘若耶 인간애약야  사람들 구경하러 若耶溪를 메우니

回舟不待月 회주불대월  달을 기다리지 않고 배를 돌려

歸去越王家 귀거월왕가  ​越王家로 돌아갔네

​*

菡함:연꽃

萏담:연꽃봉우리

荷하:연

​荷花:연꽃

隘애:가득 차다,막다

* 鏡湖의 달밤에 연꽃을 보고 천 년 전의 미녀 서시를 떠올린다

 

秋歌(추가)

長安一片月 장안일편월  長安에 걸린 한 조각 달

萬戶搗衣聲 만호도의성  집집마다 나는 다듬이질 소리

秋風吹不盡 추풍취부진  가을바람 불어 없어지지 않나니

總是玉關情 총시옥관정  이 모두 玉關을 향한 情이라

何日平胡虜 하일평호노  언제나 흉노를 평정하고

良人罷遠征 양인파원정  당신이 遠征을 罷하나

*

萬戶:썩 많은 집

:다듬이질하다

搗衣:다듬이질하다

不盡:없어지지 않다

秋風吹不盡 추풍취부진 :가을바람 불어 없어지지 않나니 가을바람이 불어 다듬이질 소리를 날려보내지 못하나니​

:늘,줄곧,모두

玉關:玉門關. 甘肅省감숙성 燉煌돈황 서쪽에 있는 관문.

西域서역에서 나는 玉을 수입하여 들여오던 관문이고 전쟁터로 가는 관문이다

:사랑,그리움

 

總是玉關情 총시옥관정 :이 모두 玉關을 향한 情이라 이 다듬이질 소리가 모두 옥문관에 있는 낭군을 그리는 마음이라

:오랑캐,,포로

胡虜:흉노

良人:남편과 아내가 서로 부르는 말.당신

遠征:멀리 싸우러 나가다​

罷:파하다,끝내다,마치다,그만두다

 

冬歌(동가)

明朝驛使發 명조역사발  내일 아침 파발꾼 떠난대서

一夜絮征袍 일야서정포  하룻밤 솜을 두어 征袍를 지으매

素手抽針冷 소수추침랭  흰 손은 바늘 뽑아 시린데

那堪把剪刀 나감파전도  가위를 잡고 어찌 견딜꼬

裁縫寄遠道 재봉기원도  마르고 기워 먼길에 부치리니

幾日到臨洮 기일도림조  며칠이면 臨洮에 닿으려나

*

驛使:파발꾼

一夜:하룻밤

:.솜을 두다

征袍정포:전투복,軍服,戰服

:뽑다,빼내다

:차다,시리다

:어찌

:견디다,참다

剪刀전도:가위

裁縫:재봉하다,재단하고 바느질하다. 마르고 깁다

臨洮임조:臨洮縣. 지금의 甘肅省감숙성 남부에 있는 岷縣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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