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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 풍증 제거하는 ‘묘약’… 김치 담가 먹기도

글모음(writings)/꽃과 나무

by 굴재사람 2015. 6. 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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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나이가 들면서 세포 수가 감소하고,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효소가 부족해져 장기, 신경, 세포, 뼈, 근육이 노화돼 기능이 떨어진다. 조기 발견과 의학의 발달로 일부 암은 완치도 가능해졌지만 혈관 질환은 완치가 없다. 조사에 의하면 중풍, 치매, 암, 당뇨 순으로 무서운 병이다. 특히 중풍은 한순간에 사람의 사회활동을 막기도 한다.

전통 의서에서 방풍은 일체의 풍증을 제거하는 묘약으로 기술돼 있다. 풍한습(風寒濕)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사지관절(四肢關節)의 굴신이 안 되는 증상, 외감성으로 춥고 열나며 전신 통증의 증상, 반신불수나 팔과 다리의 근육 경련 증상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풍은 훌륭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식물 전체에서 향기가 나며 제주도, 울릉도, 남부해안의 섬 등지에 자생하고 있어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나물이지만 자생지에서는 즐겨 이용하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산나물이다. 방풍은 독이 없어 어린 순, 연한 잎, 열매, 뿌리 모두를 식용으로 쓴다. 잎과 줄기를 채취해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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