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양쯔강 유람선
여름에 창강(長江) 크루즈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충칭(重慶)을 출발해 싼샤(三峽)댐이 선 이창(宜昌)까지 2박3일 물길 따라 내려오는 여정이었다. 침실과 고급 식당을 갖춘 유람선에서 맛있는 음식과 강 양쪽 멋진 풍경을 편히 즐겼다. 좀이 쑤실 무렵이면 장비 묘나 적벽 같은 삼국지 현장에 멈추곤 했다. 한두 시간 역사 탐방도 하고 걸을 수 있는 기회였다. 여행이 끝났을 때 몸무게가 몇 kg 불어 있었다.
▶중국의 젖줄 창강을 우리는 흔히 양쯔강(揚子江)이라고 부른다.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6397Km흘러 황해로 들기까지 유역 4억 인구를 먹여 살린다. 예부터 운하를 통해 황허(黃河)로 이어져 물자·문화의 통로가 됐다. 청두부터 충칭·우한·난징 거쳐 상하이까지 숱한 도시가 양쯔강 덕분에 성장했다. 중국 GDP 40%가 이 지역에서 나온다. 양쯔강 물길은 '남수북조(南水北調)' 프로젝트로 수도권에 모자라는 물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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