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로 인해 야외 나들이를 가거나 등산과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봄철 등산은 철쭉, 진달래 등의 봄꽃을 만끽 할 수 있는데다 겨울 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몸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산행 시 각종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산행 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을 통해 알아본다.
◇ 어디로 갈 것인가? 등산 계획 세우기
봄철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과 함께 가는 동료들의 체력과 경험을 고려해 목적지를 정해야 한다. 만약 일행 중 초보자가 있다면 가벼운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목적지를 정한 뒤에는 오르게 될 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산행지도를 보며 대강의 시간과 코스의 난이도,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한다. 일출 시간이나 일몰 시간을 고려해 산행 시작 시간과 종료 시점을 생각해야 한다.
만약 등산할 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면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기상현황, 기상정보, 대피소 등 탐방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 산에 갈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
등산 용품 = 편안하고 가벼운 등산화와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할 수 있는 바람막이 자켓은 필수이다. 그 밖에 휴대폰, 고글, 지도, 나침반, 방한복, 모자, 장갑, 써머블랭킷, 라이터, 지도와 나침반, 등산용 칼, 헤드램프 또는 작은 손전등을 챙기도록 한다. 등산 용품 구입 시 전문인과 동행하여 제품의 기능과 가격을 따져 보고 무게와 내구성, 편리성을 고려하여 구매한다.
비상식량 = 물을 반드시 챙기고, 비상 식량은 열량은 높으나 잘 상하지 않는 음식이 좋다. 사탕, 초콜릿, 육포, 영양갱, 우유, 과일 등이 적당하다.
비상약품 = 당일 산행 시에는 일회용 밴드, 아스피린, 마이신 연고, 과산화수소, 반창고, 거즈 붕대, 탄력붕대, 삼각건, 다목적 칼이 필요하며, 여러 날을 산행할 때는 소화제, 지사제, 진통제, 종합감기약, 머큐로크롬, 알코올 소독약, 요오딘 소독약, 지혈대, 근육 마시지용 로션, 해열제, 항히스타민제가 추가로 필요하다.
◇ 배낭, 효과적으로 꾸리는 법
짐은 기본적으로 가벼운 것을 아래쪽, 무거운 것을 위쪽에 꾸린다. 또한, 무거운 짐이 등 쪽, 가벼운 짐이 바깥쪽으로 오는 것이 좋다. 평탄한 등산로를 오랫동안 걸을 때는 무거운 짐을 가장 위쪽에 넣어서 어깨로 짊어지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험한 곳을 오를 때는 무거운 것을 등 쪽 위와 아래로 꾸려서 무게중심을 등판의 중간 정도로 오게 해야 중심을 잡기 편하다.
◇ 등산이 쉬워지는 방법? 초반에 1/2 속도로 걸어라!
산행을 지속적으로 다니지 않았던 사람은 경사를 오를 때 숨이 차고 다리에 근육통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출반 전 준비운동을 따로 하거나 처음 20분 정도는 평소에 오르는 속도보다 1/2 정도 천천히 오르면 워밍업을 대신할 수 있어 등산이 쉬워진다.
처음 몇 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폭은 개인 차이가 있지만, 성인의 경우 75cm, 분당 115보 정도가 적당하다. 시선은 2~3m 앞에 두고 경사가 급해질수록 보폭은 작게 한다. 발걸음에 맞춰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들숨과 날숨의 간격을 같게 하면 더 안정적인 산행을 할 수 있다.
◇ 등산사고 예방 10계명
1. 산행은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2. 하루 8시간 미만으로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비축한다.
3. 2인 이상 등산을 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4.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않는다.
5.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한다.
6. 산행 중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 위치를 확인한다.
7.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한다. 또한, 계곡은 피하고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8. 내려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한다.
9.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는다.
10. 급경사 등 위험한 곳에서는 보조 자일(등산 로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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