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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

라이프(life)/오행생식

by 굴재사람 2015. 2.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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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經絡經穴)

 

한방에 의하면 인체에는 장부()가 있고, 기능이 서로 조화되면 건강하지만 조화가 흩어지면 병에 걸려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 장부의 기능을 항상 조절하는 것은 몸의 내외를, 머리에서 다리로, 가슴에서 팔로, 즉 세로로 지나가는 에너지 순환계(:이 흐른다고 한다)가 있는데 이것을 경락이라고 한다.

 

경락은 몸 안에서 기혈이 순환하는 통로로, 오장육부()의 반응이 몸 거죽에 나타나는 경로를 말한다. 경락은 오장육부를 얽고 전신(全身)에 뻗어 있어 오장육부의 기능을 주관하고 상호유기적인 작용을 하도록 한다. 온 몸에 기혈을 공급하여 몸을 자양하며 하나의 통일체로 연결시켜 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병적 인자의 통로로, 병적 현상을 반영하는 역할도 한다.

 

이 경락의 여기저기에 에너지가 괴는 곳, 괴기 쉬운 곳이 있다. 여기가 경혈이며 각 경락의 경혈을 골라서 에너지가 괴거나 멎는 것을 없애주면 경락의 흐름도 좋아지고 장부의 기능도 올바르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즉, 장부에 실조(調)가 있으면 경락상의 경혈을 자극하여 기능을 조정하고 치료하는 것을 침이나 뜸치료라고 한다. 14경로에 있는 전신의 경혈 총수는 360 정도다.

 

경혈이나 경락을 실제로 응용하는 경우에 단지 경혈을 자로 재면서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병과 관계가 있는 경락을 잘 문질러 그 경락 위에 특히 통증이나 패인 곳·결림·응어리·냉증·달아오름·작은 점이나 피부진() 등이 생긴 곳을 대상으로 하여 수기계 치료를 한다. 또한 경혈과 경락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규칙적으로 몸의 표면이나 근육에 경혈이 배열되는 것은 아니다. 가정에서의 뜸치료나 지압요법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경락에 따라 가볍게 문지르고 누르면 특히 아픔을 느끼거나, 결리는 곳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이 바로 경혈이 있는 곳과 일치한다.

 

 

1-1. 경락(經絡)

경락(經絡)은 경맥(經脈)과 낙맥(絡脈)으로 나뉘어지는데, 곧게 가는 줄기를 경맥이라 하고 경맥에서 갈라져 나와 온 몸의 각 부위를 그물처럼 얽은 가지를 낙맥이라고 한다. 경맥은 신체를 종() 주행(走行)하는 것으로 대로(大路)가 되고, 낙은 가지가 갈라져 횡()으로 주행(走行)하고 사행(斜行)한다는 의미에 속하는 것으로서 경맥을 서로 연락하는 지선(支線)이라고 간주하였다. 경맥은 깊고 장부(臟腑)와의 관계가 밀접하며, 낙맥은 얕고 경절(脛節) · 피부(皮膚)와의 관계가 깊다.

경락은 경맥과 낙맥의 총칭으로 12경맥, 12경별, 12경근, 기경8맥, 15낙맥, 손낙맥을 포함하고 있다. 경락은 기혈이 운행되며 인체의 모든 곳에 에너지와 필요한 영양을 운반하는 통로이다. 경맥은 낙맥보다 굵고 곧게 가며, 보다 깊은 곳에 분포되어 있는 인체의 기본줄기이며, 낙맥은 경맥에서 갈라져 나온 가지로써 가늘고 짧고 옆으로 퍼져나가며 얕은 곳에 분포되어 있다. 낙맥은 15개의 낙맥이 있으며 낙맥에서 갈라져 나간 것을 손낙맥이라 한다.

 

경맥을 대별(大別)하면 십이경맥(十二經脈), 십이경별(十二經別), 기경팔맥(奇經八脈) 3종이 있다.

 


1. 12경맥

 

십이경맥(十二經脈)은 경맥의 주체(主體)가 되는 것이다. 12경맥은 육장육부와 각각 연결되어 일정한 연관성이 있으며 우리 선조들도 음양을 가지고 12경맥의 속성을 정하였다. 장(臟)은 인체내의 정미(精微)한 물질을 흡수, 저장한다 하여 음으로 배속시켰고, 부(腑)는 소화, 전도, 배설활동을 하므로 양에 배속시켰다.

 

사지의 내측은 음경에 속하고, 외측은 양경에 속하고, 손으로 운행되는 것은 수경(手經), 발로 운행되는 것은 족경(足經)이라 한다. 또, 음양을 세단계로 분류하여 음기가 처음 발생된 것은 소음, 한창 왕성한 것은 태음, 소멸되가는 것은 궐음이라하며, 양기가 처음 발생된 것은 소양, 한창 왕성한 것은 태양, 극도로 왕성해진 것은 양명이라하고, 3음 3양을 합하여 육기(六氣)라 하였다.

 

12경맥의 이름은 음양. 장부. 수족의 3개 부분을 결합하여 정한 것이다. 이 음양을 3양3음으로 나누어 양은 소양. 태양. 양명으로 음은 궐음. 소음. 태음으로 나누었다. 수.족에 있는 음경의 앞쪽은 태음, 뒤쪽은 소음, 가운데는 궐음이며 수,족에 있는 양경의 앞쪽은 양명, 뒤쪽은 태양, 가운데는 소양이다. 12경맥은 육장육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음경과 양경 사이에 일정한 배우 관계를 갖고 있고 통일적인 경락체계내에서도 중요하므로 12경맥은 정경(正經)이라 부른다.

 

* 12경근

12경근은 주로 힘줄(건)과 관계되어있는 경맥이다. 체표의 근육에서 운행되기 때문에 경근이라 하고, 경락의 기능을 보충시키고 근육의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관절부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관절통증에 많이 쓰인다. 손. 발의 뼈에서 시작하여 여러관절로 퍼졌다가 머리와 몸에 가서 끝난다. 머리. 몸. 사지의 근육질환에 주로 쓰이고 내장질환은 극히 적다.

 

* 12경별

12경별은 12경맥에서 갈라져 나간 가지로서 낙맥보다 굵고 길며 일정부위를 운행하면서 음양관계의 경맥들 사이에 연계를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지만 실제 임상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낙맥

낙맥은 경맥에서 갈라져 나간 가지로 다른 경맥과 경맥 사이에서 연계를 가지므로 낙맥이라 한다. 14정경에 각각 1개씩 있고 비경(脾經)에 따로 음양의 모든 낙맥을 총독하는 대락이 하나 더 있어 총 15개의 낙맥이 있다.

 

15낙맥에 병이 발생하면 심각한 중병이다. 허하면 혈 자리가 밤톨만큼 쏙 들어가고 이때는 뜸이나 M.T로 보법을 쓰고, 실하면 혈자리가 밤톨만큼 불룩 나와 있어 이때는 뜸으로 태워 사법을쓴다. 낙맥에서 갈라져서 손낙맥(孫絡脈)이 되고 손낙맥에서 갈라져 부락(浮絡이된다. 부락은 몸 표면에 촘촘이 분포되어 있고 부락의 분포 구역을 피부라 한다.

 

 

 

2. 기경팔맥(奇經八脈)


기경팔맥은 내장과 직접 관계된 12경맥과 교차되면서 운행하는 경맥을 기경이라하고 몸의 좌우에 8개씩 있으며 그 작용과 순환의 부위에 따라 이름이 지어졌으며 기(奇)는 "단독"의 뜻이고 기경8맥 상호간에 밀접한 음양의 관계가 있다.

 

기경팔맥은 십이경별(十二經別)하고는 다르며 경맥에서 갈라진 지맥(支脈)이지만 꼭 종주(縱走)하는 것만이 아니라 횡행(橫行)하는 것도 있으며, 십이경맥과 상대(相對)하고 또는 서로 보()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특히 독맥(督脈)과 임맥(任脈)의 이경(二經)은 십이경맥(十二經脈)과 합해 십사경맥(十四經脈)이라고 하며 자주 취급 될 정도로 중요하다.


8개의 기경 가운데 임맥과 독맥은 자기의 독립된 경혈을 갖고 있지만, 다른 6개의 기경은 12정경 사이에 있으며 자기 부속의 경혈을 가지지 않는다. 기경8맥은 각각 하나의 통혈을 갖고 있어 그 대표혈(通穴)은 맥을 조절하고 그곳을 치료해야만 기경8맥들이 조절이 된다. 기경팔맥의 특징은 그 이름에 표현되어있다.


(1) 독맥(督脈)

독(督)자는 모두를 감독한다, 독촉한다는 뜻이며 머리, 목, 척추등 인체의 정 중앙을 순행하여 전신의 양경을 총감독하므로 <양맥의 바다>라 부른다.


(2) 임맥(任脈)

임(任)자는 담당한다, 맡는다는 뜻이며 머리, 가슴, 배등 인체의 정 중앙을 순행하여 전신의 음경을 맡는다 하여 <음맥의 바다>라고 한다.


(3) 충맥(衝脈)

충(衝)자는 중요한 길목이라는 의미가 있고, 순환 경로가 밑에서 위로 올라가기만 한다. 12경맥의 중요한 길목에 있다하여 <경락의 바다>라 한다.


(4) 대맥(帶脈)

대(帶)자는 허리띠와 같이 묶는다는 뜻이며 배꼽을 중심으로 한바퀴 몸 주위(허리)를 돌아가며 음양의 여러 경맥을 다 묶는다.


(5) 양교맥(陽脈)과 음교맥(陰脈)

교(蹻)자는 민첩하다는 뜻과 발 뒷축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맥은 발 뒷축에서 시작하여, 한 가닥은 안쪽으로 올라가는데 이것을 음교맥이라 하고 다른 한가닥은 바깥쪽으로 올라가는데 이것은 양교맥이라 한다. 이 두맥은 인체의 운동 기능유지와 눈을 뜨고 감는 것을 주관한다.


(6) 양유맥(陽維脈)과 음유맥(陰維脈)

유(維)자는 얽어맨다는 뜻으로 모든 음경을 얽어 매는 것을 음유맥이라 하고 모든 양경을 얽어 매는 것은 양유맥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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