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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

라이프(life)/오행생식

by 굴재사람 2015. 2. 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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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양오행(陰陽五行)

 

음양오행은 고대 중국의 세계관으로, 천문현상과 인사(人事)와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사상이다.

 

음양설은 우주나 인간의 모든 현상이 음(陰)과 양(陽)이 확장하고 소멸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며, 오행설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가지가 음양의 원리에 따라 행(行)함으로써 우주의 만물이 생성하고 소멸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설(說)은 중국 고대에 각각 독립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다가 전국시대에 이르러 두 가지가 결합되어 하나의 개념으로 성립되었다.

 

이러한 음양오행이론은 서양의 물리학 법칙으로는 직접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오행의 목의 기운을 질량이나 속도 등과 같은 물리량으로 직접적인 환산이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음양 오행이론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수많은 상황들을 설명할 수 있는 물리적인 양이라고 할 수 있다.

 

 

1-1. 음양(陰陽)

 

음양(陰陽)은 동양의 철학적 사고의 틀이다. 고대 중국인들은 모든 환경을 음양을 가지고 해석했다.

 

우주에서 모든 만물은 생장하고 발전하고 소멸하면서 모두 음양이 변화하는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운동하고 있다. 음양은 만물의 강령(綱領)이며 변화하는 힘의 근원이며 음양학설은 자연법칙을 인식하는 사고 방법이다.

 

음양(陰陽)은 삼라만상을 통제하고 모든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로서, 만물의 생(生)과 사(死)도 여기에서 나온다. 음양은 하나 속에 들어있는 둘, 즉 짝으로서 태극(太極)에서 발생한 것이며, 상대적인 두 개의 힘으로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다. 음(陰)과 양(陽)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빛과 그림자의 관계이며 하나 속의 둘이다.


벌판에 솟아 있는 언덕을 보면 양달과 응달을 동시에 품고 있으나, 언덕은 하나로서 홀로 있으니, 하나 속에 반대되는 음(陰)과 (陽)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셈이다. 또한 양달과 응달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며, 해가 동(東)에서 서(西)로 넘어감에 따라 양달과 응달의 입장이 바뀌기도 한다. 이러하듯 음과 양은 상대성과 일원성을 갖고 현상계의 실체로 존재한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볼 때 절대적(絶對的) 음과 양은 존재하지 않으며, 역동성(力動性)을 갖고 끊임없이 순환하며 변화(變化)하고 있다. 음양은 각각 별개의 것이 아니며, 양속에는 음이 있고, 음속에는 양이 있으며 하나 속의 둘 이며 영원성(永遠性)이 있다.

양을 대표하는 것은 하늘과 태양이며, 음을 대표하는 것은 땅과 달이다. 천지만물은 하늘의 기(氣)와 땅의 물질(物質)로 형성된 음양의 조화로. 그 대표적이고 최고의 작품이 인간이기에, 본질적으로는 상반(相反)된 양의 정신(精神)과 음의 육신(肉身)을 겸유하는 이중성(二重性)이 있는 것 이다.

 

음양운동에는 태양(日)과 달(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왜냐 하면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 현상과 변화의 이유는 태양과 달이 지구에 비추는 빛에 따라 계절이 나뉘어 지고 밤과 낮이 생기기 때문이다.

 

모든 하나의 개체는 하나이면서 동시에 둘이며 또한 하나이거나 둘이 될 수밖에 없는 하나의 구조와 특성을 나타낸다.

 

그것을 선인들은 음양이라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명철한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길하지 않으면 흉하다. 반드시 하나의 성질은 다른 성질을 필요로 하며 빛과 어두움, 건(乾)과 곤(坤) 등이 모두 음양을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어느 것도 음양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음 속에 양이 있고 양 속에 음이 있으니 화복(禍福)은 서로 의지하며 추위와 더위, 남녀, 모순과 균형, 대립과 화합등은 음양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음 : 땅, 달, 여자, 작은 것, 찬 것, 부드러움, 정적이고, 어두운 것 등등. 2,4,6,8,10
양 : 하늘, 해, 남자, 큰 것, 더운 것, 강함, 활동적이고, 밝은 것 등등. 1,3,5,7,9


한마디로 음이란 거두어 들이고 저장하며 침잠(沈潛)하는 성질이다.
양이란 발산하고 드러내며 생장(生長)하는 기(氣)이다.

 

이와 같은 두 개의 대립적이고 상호보완적인 힘이 서로 작용하여 우주의 삼라만상을 발생시키고 변화, 소멸시키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음양사상은 상대적으로 사물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과학사상으로서도 우수하고 또한 철학적이다.

 

음양은 한의학의 기본적인 틀이다. 가장 오래되었다는 한의학 문헌 <황제내경>에서도 이미 음양이 사고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이를 알 수 있다.

 

음양설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음양은 자연계를 구성하는 두 종류 사물이다.

 

(2) 음양은 자연계에서 서로 관련 있는 사물과 현상 중 대립하는 양쪽을 나타내는데, 대립하는 양쪽 사물(예를 들어 물과 불)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한 사물 내부에서 대립하는 양쪽 방면(예를 들어 체내 정精과 기氣)를 대표한다.

 

(3) 음양은 각각 상대적인 사물의 한 방면을 대표한다. 일반적으로 양(陽)은 활동적이며 외부에 있고 상승하며 밝고 따뜻하고 뜨겁고 항진하는 사물을 대표하고, 음(陰)은 비활동적이며 내부에 있고 하강하며 어둡고 차갑고 쇠퇴하는 사물을 대표한다. 그래서 사물의 상대적인 성질, 부위, 발전 과정 등을 음양으로 귀납할 수 있다.

 

(4) 음양으로 구분할 수 있는 두 종류 물질이나 세력의 상호 작용은 사물이 발생하고 발전하고 변화하고 소망(消亡)하는 과정을 촉진한다.

 

(5) 음양 속에 다시 음양이 있다. 즉 일차적으로 음양을 귀납한 사물을 다시 무한하게 분류할 수 있다.

 

(6) 사물이 상대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부 음양은 상대적인 평형을 유지한다.

 

(7) 음양은 서로 대립하는 성질이 있지만 또 서로 뿌리가 되고 서로 구제하는 면이 있다.

 

(8) 음양은 서로 소멸하고 성장하는 운동 속에서 존재한다.

 

(9) 음양은 각각 극한까지 발전하면 대립하는 방면으로 바뀐다.

 

 

1-2. 오행(五行)

 

오행(五行)은 동양철학에서 우주 만물의 변화양상을 5가지로 압축해서 설명하는 이론으로, 오행이라는 것은 인간 사회의 다섯 개 원소로 생각된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운행변전(運行變轉)을 말한다. 행(行)이라는 것은 운행의 뜻이다.

 

오행이란, 음양의 변화가 한 단계 더 세분화 된 것을 말한다.

 

오행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음양이 구체적인 소리, 맛, 색, 냄새, 감정등의 오감을 기본으로 표현하고 나가는(行) 5가지 기본적인 갈래를 말한다. 음양이 체(體)라면 오행은 용(用)으로서 질(質)로서의 음양이 구체적인 상(象)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목(木) : 봄기운같이 위로 자라면서 지향하는 생명의 작용이나 근원으로 만물의 시작이며

화(火) : 여름처럼 사방으로 향하며 열과 빛 에너지인데 분열과 폭발, 발산을 나타낸다

토(土) : 각 계절을 나누며 움직이지 않는 중정(中正)한 지구의 본체나 대지를 말하며 저장, 숙성을 말하며

금(金) : 가을에서 결실을 맺는 것처럼 이미 그 물질이나 성질이 단단하거나 견고하면서 응집된 것을 말하며

수(水) : 겨울이 봄을 기다리듯이 아래로 흐르거나 고정적이지 않는 유동성, 창조, 변화를 나타낸다.

 

오행설에 관한 출처는 <서경의 홍범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문헌은 은왕조의 기자(箕子)가 무왕(武王)에게 전한 말을 기록한 것이라고 알려져 왔으나 지금은 여러 시대에 걸친 단편적인 글들로 이루어져 있음이 밝혀져 있다. 여기에 나타나 있는 관련 부분은 다음과 같다.

 

“오행에 관하여 그 첫째는 수(水)이고, 둘째는 화(火), 셋째는 목(木), 넷째는 금(金), 다섯째는 토(土)이다. 수의 성질은 물체를 젖게 하고 아래로 스며들며, 화는 위로 타올라 가는 것이며, 목은 휘어지기도 하고 곧게 나가기도 하며, 금은 주형(鑄型)에 따르는 성질이 있고, 토는 씨앗을 뿌려 추수를 할 수 있게 하는 성질이 있다. 젖게 하고 방울져 떨어지는 것은 짠맛[鹹味]을 내며, 타거나 뜨거워지는 것은 쓴맛[苦味]을 낸다. 곡면(曲面)이나 곧은 막대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신맛[酸味]을 내고, 주형에 따르며 이윽고 단단해지는 것은 매운맛[辛味]을 내고, 키우고 거두어 들일 수 있는 것은 단맛[甘味]을 낸다.”

 

이와 같이, 오행의 개념은 다섯 종류의 기본적 물질이라기보다는 다섯 가지의 기본 과정을 나타내려는 노력의 소산이며, 영원히 순환운동을 하고 있는 다섯 개의 강력한 힘을 나타낸다. 오행학설은 만물이 생성(生成)하고 소멸(消滅)하는 과정을 목, 화, 토, 금, 수가 전변(轉變)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중국 송대에 성립된 유학사상으로 우주의 법칙과 인간의 법칙을 통일적으로 파악하고자 한 성리학은 음양오행설을 수용하여 우주만물의 법칙과 원리를 규명하고 있는데, 고려 중기 이후 성리학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나라도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성리학이 이른바 1―2―5의 구조를 수용하고 있는 점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 음양오행설의 영향은 성리학의 대표적 고전 중 하나인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설 太極圖說>에 잘 나타나 있다.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고, 움직임이 극도에 이르면 고요하게 되는데, 고요하여 음을 낳는다.……양이 변하고 음이 합치되어 수·화·목·금·토를 낳는다.”라고 하여 ‘태극―음양―오행’의 구도를 정립하고 있다. 그는 5행을 5기로 파악하면서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라고 설명하여 음양 속에는 태극이, 오행 속에는 태극과 음양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리고 음양과 오행의 결합에 의하여 만물이 형성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태극도설〉의 내용은 그후 성리학의 이기론에서 태극이 이(理)로, 음양오행은 기(氣)로 해석되어, 이기 개념에 의한 만물의 생성과 운동을 설명하는 기초가 되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성리학이 지배 사상으로 되면서 생활 구석구석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보급되었다.

오행에는 음양이 함께 있어서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으며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곧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여기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1-3. 오행의 상생상극(剋)

 

음양오행 이론은 여전히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우주 해석의 심오한 철학이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모든 물질은 서로 대립하는 음양(陰陽) 관계를 유지하며, 오행(五行)의 견제와 도움으로 끊임없이 변화 과정을 밟는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음양이론은 껍질과 알맹이, 남과 여, 하늘과 땅, 땅과 물, 산과 강, 밤과 낮, 태양과 달, 겨울과 여름, 잎과 뿌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흑과 백, 적과 청, 뼈와 살, 기와 혈 등등, 삼라만상의 사상(事象)을 상호 대립(對立)관계로 보는 해석이다.

 

오행이론은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물질, 즉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를 가리키며, 이 5가지 요소가 상생상극 관계를 유지하면서 생장수장(生長收藏)의 과정을 밟으며 끝없이 변화한다고 보는 것을 말한다.

 

이때,상생상극이란, 예를 들어 물[水]은 그 성질이 불[火]과 상극이며, 나무[木]와는 상생관계 라고 보는 식이고 '생장수장'이란, "태어나서 자라고 거두고 저장한다"는 뜻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삼라만상의 특징을 뜻한다.

 

예를 들어 인간이나 동물과는 달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자연의 섭리에 철저히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식물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생장수장[싹이 트고, 잎이 무성해지며, 열매를 맺고, 뿌리에 영양이 모이는]변화 과정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것이다.

 

결국 자연의 일부인 인간, 더 나아가 인간의 오장육부도 자연현상과 마찬가지로 서로 견제와 도움을 주면서 인체의 건강 균형을 유지해 나간다고 보는 것이, 오장육부의 상생상극 이론이다

 

상생과 상극

이들 다섯 가지 요소에는 서로 조장(助長)하고 협력(協力)하는 상생(相生)의 관계, 서로 억제(抑制)하고 저지(沮止)하는 상극(相剋)의 관계가 나타나며,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관계가 조화되지 않으면 이상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오행이란 원래 생하기도 하고 극하기도 하는 과정에서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다.

상생()
수생목(木)

목생화(火)

화생토(土)

토생금(金)

금생수(水)

상극()
수극화(火)

화극금(金)

금극목(木)

목극토(土)

토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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