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진법(脈診法)
내장은 인체 내부에 있어, 외부에서 직접 관찰할 수 없어 체외에 나타나는 현상과 증후를 통해 유추해야 한다. 한의학은 장부와 그에 상응하는 외부기관이나 조직에 나타나는 현상과 증후를 통하여 체내 장부의 생리기능, 병리변화 및 상호관계를 밝혀낸다.
한의학에서 진찰법으로 사진법(四診法)이 있다. 망(望) ·문(聞) ·문(問) ·절(切)로 나누는데, 의사의 오감(五感)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① 망진(望診) : 망은 바라본다는 뜻이다. 현대의학의 시진(視診)을 말하며, 설진(舌診)도 이에 포함된다.
② 문진(聞診) : 주로 청각에 의한 청진이다. 후각에 의한 후진도 이에 포함된다.
③ 문진(問診) : 환자와의 문답에 의해 기왕증(旣往症), 가족병력(病歷), 현재의 병력 등을 알아내고 환자의 수소(愁訴)와 자각증상 등을 물어서 진찰한다.
④ 절진(切診) : 절은 접촉한다는 뜻으로 의사의 손을 직접 환자에게 접촉하여 진찰하는 것을 말한다. 진맥 ·복진(腹診) 배진(背診) ·절경(切經:경락의 절진) 등이 포함된다.
이에 맥진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1. 맥진처
인영맥(人迎脈) - 양(陽) : 목의 후두결절 뒤 2촌(치) 위장경락의 인영혈 자리(좌우)
촌구맥(村口脈) - 음(陰) : 손목의 요골 경상돌기 완횡문 1촌(치) 촌구 부위(좌우손목)
2. 촉진법
엄지손가락을 펴서 지문과 손끝의 중간 부위로 90도(직각) 가로로 대어 촉진
지문과 손끝 중간으로 혈관을 반 정도 누른다.
<인영맥>
<촌구맥>
* 사람마다 혈자리가 다 틀린다.
또한 혈관을 위 아래 골고루 손으로 더듬어서 가장 크게 뛰는 부분에서 맥을 잡아야 한다.
맥이 가장 크게 뛰는 곳에서 맥을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틀린 맥진이 된다.
좌우음양, 위아래 음양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맥진이다.
3. 오행기운(五行氣運)의 작용
기(氣) |
변화 |
작용 |
성질 |
오행(五行) 속성의 물리적 정의 |
계절 |
목기(木氣) |
생(生) |
완(緩) |
균형과 완만함 |
부드럽고, 따뜻한 전진 또는 상승하는 기운 |
봄 |
화기(火氣) |
장(長) |
산(散) |
서로 부딪침, 확산, 폭발 |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열기운(불) |
여름 |
토기(土氣) |
화(化) |
고(固) |
서로 화합, 결합 |
끈적끈적하여 서로 결합하려는 기운 |
장하 |
금기(金氣) |
수(收) |
긴(緊) |
지배, 독재, 억누름, 긴장 |
순간적으로 결합하여 긴장시키고 단단하게 결정을 이루려는 기운 |
가을 |
수기(水氣) |
장(藏) |
연(軟) |
연하게 함, 밀어내는 성질 |
차고 연하고 미끄러운 기운으로서 아래로 향하는 기운 |
겨울 |
상화기(相火氣) |
중재(中在) 중개(中介) |
역(力) |
살았다 죽었다 하는 성질 세어졌다 약해졌다 하는 성질 |
오행을 상생, 상극하며 돌려주는 기운(생명력) |
변절기 |
4. 오계맥(五季脈)의 형태와 원리
오행 |
장부 |
인영 촌구 |
맥 |
맥상 |
풀이 |
木 |
간장 담낭 |
(陰) 寸口
(陽) 人迎 |
현(弦) |
|
가늘고 길고 미끄럽고, 긴장감이 있다 |
火 |
심장 소장 |
" |
구(鉤) |
|
연하고 말랑말랑하고 콕콕 찌르고 터질 듯 하다 |
土 |
비장 위장 |
" |
홍(洪) |
|
굵고 넓고 짧고 완만하다 |
金 |
폐장 대장 |
" |
모(毛) |
|
굵고 넓고 짧고 솜과 같다(퍼진다) |
水 |
신장 방광 |
" |
석(石) |
|
미끄럽고 단단하고 걸죽하고 바둑돌 같다 |
相火 |
심포 삼초 |
" |
구삼(鉤三) |
◇◇◇ |
연하고 말랑말랑하고 가늘고 길고 콕콕콕 찌른다 |
5. 맥진순서(脈診順序)
(1) 50박 이상을 확인하여 부정맥, 대맥을 확인
(2) 상하, 좌우의 대소 확인
(3) 弦, 鉤, 鉤(三), 洪, 毛, 石脈 학인
(4) 부, 침, 지, 삭, 대, 소, 완, 급, 활, 삽 확인
(5) 전병의 역사 추정
(6) 4.5성, 6.7성 확인
(7) 증상 확인 압진(모, 유, 합혈 압진)
(8) 주증을 확인
* 부정맥
1. 정의: 맥이 일정하게 뛰다가 어쩌다가 한번씩 거른다, 쉰다(휴지, 휴절)
2. 뇌세포와 전신 각 장부에 산소와 혈액공급이 순간적으로 차단되므로
=> 세포의 활동도 순간적으로 멈춰 치명적인 손상 계속됨
=> 생각도 순간적으로 엉뚱하게 바뀌고 일관성 결여.
3. 종류:
1) 50박 중 1박이 휴지면 5장 중 1장이 기절
2) 40박 중 1박이 휴지면 5장 중 2장이 기절
3) 30박 중 1박이 휴지면 5장 중 3장이 기절
4) 20박 중 1박이 휴지면 5장 중 4장이 기절
5) 10박 중 1박이 휴지면 5장 중 5장이 기절 => 사맥
4. 낮에 활동 중에는 1)~4)인 경우도 5)로 맥진 되는 경우 있으므로 밤에 잘 때 다시 맥진.
5. 사맥은 급사의 위험
* 대맥
1. 정의: 맥이 일정하게 뛰다가 어쩌다가 한번씩 변동
2. 종류: 크기의 차이(대소), 속도의 차이(완급), 크기 및 속도의 차이.
3. 뇌세포와 전신, 각 장부에 산소와 혈액의 공급이 균일하지 않고,
속도와 크기의 차이로 인한 파동의 충격으로 치명적인 손상이 계속됨.
4. 대맥은 급사의 위험
*
1. 1분에 60박을 기준으로 한다 : 건강한 사람은 60박 내외를 뛴다.
2. 인영, 촌구 4곳의 맥이 똑같이 크게 뛸수록 건강하고 좋다.
3. 맥을 조절할 때, 병을 고칠 때, 음양(인영, 촌구)를 먼저 맞춘 후 좌우를 조절한다.
4. 좌우 맥 4~5배 차이는 중풍 조심 : 충격만 받으면 중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
5. 약(藥)은 좌우맥 조절이 어렵다. 음식, 침, 운동으로 조절한다.
6. 맥은 하루에도 시간에 따라, 음식에 따라,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게 좋다.
7. 중병(重病)이 있는 사람은 맥이 잘 변하지 않는다.
8. 건강. 병 고치는 것은 맥이 인영, 촌구 위 4곳이 똑같이 되게 하는 것과 힘차게 뛰고, 힘세고, 오래 살게 하는 것이다.
9. 만병(萬病)의 근원은 六臟六腑의 陰陽, 虛實, 寒熱의 조절에 있다. 음양의 균형여부는 인영, 촌구의 대소(大小)로 알 수 있고, 허실은 맥의 대소로 알 수 있고, 한열은 맥의 완급, 즉 빠르고 느린 것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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