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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과 한의학

라이프(life)/오행생식

by 굴재사람 2015. 2. 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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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음양오행과 한의학

 

2-1. 한의학의 원리

 

음양오행설()은 한의학의 중요한 기초이론이다.

한의학의 자연관과 인체의 생리·병리에 대한 원리, 진단·치료·약물 등에 대한 이론은 모두가 이 음양오행으로 설명된다.

⑴ 음양():

 

어떤 사물에 대한 인식체계로서, 모든 본질은 하나이나 양면()으로 관찰하여 상대적인 특징을 지니는 것을 표현하는 이원론적() 기호라고 할 수 있다.

 

인체에 적용시키면 외()는 양이고 내()는 음이며, 장()은 음에, 부()는 양에 속한다. 생리기능에서는 발열·혈압상승 등은 양적()인 현상이며, 오한·혈압강하·맥박의 느려짐 등은 음적() 현상에 속한다.

 

이러한 음양의 상대적인 평형, 즉 조화가 깨어지면 병적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한의학은 양과 음의 과다()와 부족을 조화시켜 주는 의학이다.

⑵ 오행():

 

기본 개념은 우주 만물을 형성하는 원기, 즉 목()·화()·토()·금()·수()를 말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우주만물이 생성·소멸하여 끊임없이 순환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5가지 단계를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오행의 상생()·상극()의 이치를 원용하여 내장()의 상호자생()·상호제약()의 관계를 설명하고, 오행의 귀납법()으로 인체 각 부위 간의 상호연관을 설명한다.

 

 

2-2. 음양설과 오행설의 적용

 

(1) 음양설 적용

 

음양을 인체에 적용시켜 보면 외()는 양이고 내()는 음이며, 장()은 음에 속하고 부()는 양에 속한다. 인체의 생리기능상 혈압상승, 분비액의 증가 등은 양적() 현상이며, 혈압강하·분비액의 저하 등은 음적() 현상이다. 인체에서 이 음양의 조화가 깨어지면 병적인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한의학은 양과 음의 과다()와 부족을 조화시켜 깨어진 음양의 균형을 되찾도록 해주는 치료학이라 하겠다.

 

음양학설은 인체와 자연계의 관계와 생명, 생리, 병리, 진단, 치료, 섭생 등에서 중심사상으로서 <황제내경內經>에서는 많은 의학적 실례에 구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1) 음양으로 인체 조직을 분류하여 각 부위 성질과 특징을 설명한다.

 

2) 인체 생리기능을 설명한다. 중요한 점은 음양을 이용하여 인체에서 정(精)과 기(氣)가 서로 뿌리가 되고 서로 바뀐다는 이치를 설명하였다. 즉 물질과 기능은 서로 대립하면서 생명을 촉진하고 평형을 유지한다.

 

3) 인체 병리를 설명한다. 인체는 음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병을 앓는다. 이러한 음양실조(陰陽失調)는 병인(病因)과 생리기전이 서로 작용한 결과다.

 

4) 진단에 있어서 병증과 맥상(脈象)의 속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5)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응용한다. 질병의 기본 병리는 음양실조이므로 음양을 조절하는 것이 바로 치료의 기본 원칙이다. 그래서 음양평형은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며, 음양실조는 질병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예를 들어 음이 우세하면 음을 억제하고 양이 우세하면 양을 억제한다. 음이 허(虛)하면 음을 자양(滋養)하고, 양이 허하면 양을 보(補)한다. 또 약물의 성질을 한(寒), 열(熱), 온(溫), 량(凉)으로 나누고 승(昇), 강(降), 부(浮), 침(沈)으로 구분하는데, 이것은 모두 음양으로 구분하여 치료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래서 음양학설은 사물의 상대적인 두 방면을 개괄하는 개념이지만 의학에 운용할 때는 이러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인체의 어떤 물질이나 기능을 나타내는 기호가 된다. 이를테면 병리적으로 말하는 '음허(陰虛)'나 '양허(陽虛)' 그리고 치료방법으로서 '자음(滋陰)'이나 '보양(補陽)'에서 의미하는 '음(陰)'과 '양(陽)'은 보편적인 철학개념이 아니라 '음정(陰精)', '양기(陽氣)'등 어떤 구체적인 실체를 지적한 것이다.

 

(2) 오행설 적용

 

오행학설은 동양의학에서는 인체의 생리(生理), 병리(病理), 진단, 치료 등에 모두 적용하였다.

 

오행학설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이 특징인데, 의학에서는 오장(五臟)이 서로 살리고 억제하는 관계, 상승(相乘)이나 반모(反侮)로 질병이 옮기고 변하는 관계, 자연계 기후변화와 오장(五臟) 발병(發病) 사이의 관계 등을 설명한다.

 

또 오행귀류(五行歸類)는 먼저 자연 현상에서 시작하여 인체 오장(五臟)과 기타 관련 부분에 상대적으로 결부한다.

 

오행학설은 의학에 광범위하게 응용하였는데, 아래 몇 가지로 귀납할 수 있다.

 

1) 장부(臟腑)의 작용과 상호 관계를 설명하였다. 오장을 오행에 배속하여 각 장부의 특징을 설명하고 상응하는 부(腑)를 추론하여 신체 각 조직까지 분류하여 다섯 기능 계통을 세웠다. 또 오행이 생극(生剋)하는 규칙으로 각 계통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였다.

 

2) 인체와 환경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였다. 각종 사물을 오행으로 귀납한 후 인체 다섯 기능 계통의 상관관계를 구분하고 이러한 자연 사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였다.

 

3) 인체 병리현상을 설명하였다. 상생, 상극하는 법칙으로 병리적으로 각 장부의 상호 영향을 설명하였다.

 

4) 진단에 지침이 된다. 증후(症候)와 맥상(脈象)에서 나타나는 오행적 특징을 분석하여 각 맥상과 증상(症狀)에서 반영하는 오장 사이의 상생상극하는 관계를 끌어냈다.

 

5) 치료에 있어서 변증(變症)하여 치법(治法)을 정하고 질병이 변하는 것을 막는 지침이 된다. 예를 들어 상생상극법칙으로 보사(補瀉) 등 치료법칙에 이용한다.

 

(3) 오행의 귀류

 

동양의학(東洋醫學)의 이론(理論)은 인체(人體)의 각 부분을 하나의 통일된 전체로 여길 뿐 아니라, 인체와 외재의 자연환경과의 사이에도 상응관계(相應關係)가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체(人體)의 각 부분이란?
오장(五臟) :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 심포(心包)),
육부(六腑) : 담(膽), 소장(小腸), 위장(胃腸), 대장(大腸), 방광(膀胱), 삼초(三焦)),
오체(五體) : 근육(筋肉), 혈맥(血脈), 기육(肌肉), 피모(皮毛), 골수(骨髓)),
오관(五官) : 눈(目), 혀(舌), 입(口), 코(鼻), 귀(耳))을 가리키며 칠공이라고도 한다. 등이다.

 

외재의 자연 환경이란?
계절(季節) : 춘(春), 하(夏), 장하(長夏), 추(秋), 동(冬)),
육기(六氣) : 풍(風), 열(熱), 습(濕), 조(燥), 한(寒)),
오색(五色) :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오미(五味) : 산(酸), 고(苦), 감(甘), 신(莘), 함(鹹)) 등을 가리켜 말한다.

 

체내(體內), 체외(體外)의 전체성과 그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동양의학(東洋醫學)에서는 오행(五行)을 중심으로 해서 그 고유한 특성에 맞추어 유별 한다는 방법에 따라 자연계(自然界)와 인체(人體)의 관계 사물을 그 속성(屬性), 형태(形態) 현상이 같은 것을 각각 귀납(歸納)해서 5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그 주된 목적은 각종 사물간의 연계를 이해하고 동시에 사물의 변화에 관한 진전 법칙을 관찰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 오행의 귀류와 장부의 상생상극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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