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늙은 구두 수선공

글모음(writings)/토막이야기

by 굴재사람 2011. 7. 29. 17:54

본문

늙은 구두 수선공

 

 

네덜란드 리덴 대학 공개 토론장에

한 늙은 구두 수선공이 자주 참석했다.

토론은 라틴어로 이루어졌고

수선공은 라틴어를 전혀 할 줄 몰랐다.

한 친구가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왜 토론장에 가느냐고 그에게 묻자 수선공은 대답했다.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논쟁에서 누가 틀린 소리를 하는지는 안다네."

"아니, 알아듣지도 못한다면서 그걸 어떻게 아나?"

"그거야 누가 먼저 화를 내는지 보면 알 수 있지."

 

- 차동엽 신부의 <바보Zone>에서 -

'글모음(writings) > 토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부위침(摩斧爲針)  (0) 2011.07.29
휴지조각  (0) 2011.07.29
굽은 나무  (0) 2011.07.29
해고  (0) 2011.07.29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골프 선수 로버트 빈센조  (0) 2011.07.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