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
한 남자가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거든 첫째는 내가 갖고 있는 낙타의 반을 가져라.
그리고 둘째는 3분의 1을 갖고, 막내는 9분의 1을 가져라.
대신 한 마리도 죽이지 않고 나누어 가져야 한다."
그런데 그가 가지고 있는 낙타는 17마리였다.
세 아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답을 구할 수 없었다.
바로 이때 나스레딘이 지나가며 그들의 말을 들었다.
그리곤 자신의 낙타 한 마리를 그들 낙타 속으로 밀어 넣었다.
낙타는 이제 모두 18마리가 되었다.
나스레딘이 말했다.
"첫째는 반을 가져야 하니까 9마리,
둘째는 3분의 1이니까 6마리,
막내는 9분의 1이니까 2마리를 가지면
모두 17마리가 되지요?
그러면 한 마리가 남는데,
이것은 알다시피 내 낙타니 도로 가져가겠소."
나스레딘은 유유히 자신의 낙타를 타고 길을 떠났다.
- 차동엽 신부의 < 바보 Zone>에서 -
해고 (0) | 2011.07.29 |
---|---|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골프 선수 로버트 빈센조 (0) | 2011.07.29 |
커피 한 잔의 추억 (0) | 2011.07.28 |
진정한 내 것을 얻으려면 내려놓아야 한다 (0) | 2011.07.28 |
한 손만으로 소리를 내시오 (0) | 2011.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