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추억
유학 초기의 일이다.
그때에는 돈을 아끼기 위해 미디엄(중형 컵) 커피를 한 잔만 사서 아내와 나누어 마시곤 했다.
한번은 아내가 혼자서 미디엄 커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커피를 사서 혼자서 마셔보려고 했다.
결국 다 마시지 못하고 남은 커피를 버리면서 바라던 것도 막상 해보면 부질없음을 느꼈다고 한다.
우리가 바라던 많은 것들이 막상 이루어지고 나면 더 이상 우리를 기쁘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내려놓음 / 이용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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