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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태(入胎)와 출태(出胎)

라이프(life)/명리학

by 굴재사람 2009. 3.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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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살롱] 입태(入胎)와 출태(出胎)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입태(入胎)라고 하고, 나오는 것을 출태(出胎)라고 한다.

입태는 부정모혈(父精母血)의 만남이다.

아버지의 정액과 어머니 피(血)의 결합이다.

현대적인 표현으로는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다.

사람의 운명은 입태하는 시점에 상당 부분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입태일(入胎日)과 입태시(入胎時)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입태하는 날은 천기(天氣)가 좋은 날이어야 한다.

천둥번개가 치거나, 안개가 끼어 있거나, 비가 오는날,

일식이나 월식이 있는 날에 입태를 하면 좋지 않은 아이가 임신된다고 여겼다.


어떤 날에 입태를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운명이 달라지므로,

옛날 사대부 집에서는 집안의 어른이 새신랑과 새신부의 합궁(合宮) 날짜를 잡아 주었다.

신랑, 신부 마음대로 잠을 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잡아준 날에 합궁을 해야만 하였던 것이다.

잘못된 자식이 나오면 집안이 망하기 때문이다.

입태 장소도 가려야 한다.

만약 지저분한 러브호텔에서 입태가 되면 '러브호텔스러운' 자식이 나온다고 보았다.

땅에서 올라오는 기운이 강하고, 청결한 장소에서 합궁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런 장소를 산실(産室)이라고 하여 특별히 보호하였다.

그다음에는 신랑, 신부의 컨디션 관리이다.

적어도 합궁 100일 전부터 몸 관리에 들어갔다.

마음을 즐겁고 평화롭게 가지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신랑, 신부가 화를 내거나, 걱정을 하거나, 지나치게 기뻐해도 안 된다.

음식섭취도 부정한 것은 안 된다.

요즘 식으로 표현하면 오염된 음식은 피하여야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해서 합궁을 한다.


임신이 되면 '태몽'이 반드시 있다.

태몽은 잊어버리지 않는 특별한 꿈이다.

이 꿈이 그 사람의 인생행보를 암시한다.

그 사람의 신원조회를 할 때, 학벌이나 직업, 경력도 보아야 하겠지만,

태몽이 무엇인가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합궁하고 난 후에 꾸는 태몽은 혼(魂)과 백(魄)중에서 백(魄)이 들어온 것으로 여긴다.

혼(魂)은 출태시(出胎時)에 들어온다고 본다.

그렇다면 백은 무엇인가?  집단의식(集團意識)이다.

혼은 무엇인가?  개체의식(個體意識)이라고 본다.

필자가 20년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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