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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목팔자(乙木八字)

라이프(life)/명리학

by 굴재사람 2009. 3.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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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살롱] 을목팔자(乙木八字)

 

 

각종 계약서에 사인을 할 때 갑(甲)과 을(乙)이 등장한다.

대체적으로 갑은 계약서의 규정을 만든 능동적 입장이고,

을은 이를 따라야 하는 수동적 입장이다.

쉽게 말하면 갑은 강자를 의미하고, 을은 약자를 의미한다.

계약서상에서 을이 되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갑과 을은 10개의 천간(天干)에서 유래하였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이다.

이 10개의 천간은 다시 5개의 오행(五行)으로 분류된다.

갑과 을은 목(木)으로 분류된다.

병정은 화(火), 무기는 토(土), 경신은 금(金), 그리고 임계는 수(水)로 분류된다.

목은 나무(木)이고 계절적으로는 봄에 해당한다.

그런데 나무에는 양목(陽木)과 음목(陰木)으로 다시 나누어진다.


양목은 크고 단단한 나무이다.

남산 위의 '철갑을 두른 것 같은' 수백 년 된 소나무는 갑목(甲木)이다.

나무가 크고 뻣뻣하게 자랐기 때문에 잘 휘어지지 않는다.

구부릴 수가 없다.

팔자에 갑목이 많이 들어가 있는 사람은 곧은 성품을 지니고 있다.

아부를 잘 못한다.

성품이 곧기 때문에 직언을 잘한다.

조선시대에 왕의 잘못을 지적하는 언관팔자(言官八字)에 이런 갑목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여자에게 갑목이 많으면 애교가 부족하다.

확률상 무뚝뚝한 성격이 많다.

갑목의 고집을 잘 조절하면 커다란 인재가 된다.

그러려면 갑목의 가지를 쳐주는 칼을 만나야 한다.

칼도 면도칼이나 식칼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잘못 찍으면 면도칼이 상하는 수가 있다.

도끼나 전기톱 같은 강한 칼을 지닌 사부를 만나야 한다.

그래서 가지를 쳐주면 국가의 동량(棟樑)이 되는 것이다.


음목(陰木)은 을목(乙木)이다.

을목은 부드러워서 잘 휜다.

마치 기둥을 타고 올라가는 칡이나 등나무와 같다.

자기 자신은 버틸 힘이 없지만,

큰 나무를 만나면 거기에 의지해서 타고 올라가는 능력이 있다.

을목의 스타일들은 성격도 부드럽고 온화하다.

상대방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여자가 을목이 많으면 여성스럽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면서도 속에는 고집이 숨어 있다.

여자 을목은 비서 체질이다.

갑목은 수업료를 많이 내야 하는 체질이지만,

을목은 은근히 실속을 챙기는 체질이 많다.

을목팔자(乙木八字)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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