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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 프러포즈

글모음(writings)/야한 얘기

by 굴재사람 2009. 2. 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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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별 프러포즈

형사 : 내 심장을 훔쳐간 죄로 당신을 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도 없어요. 모든 물음에 대해 '예'로만 대답해야 해요. 나와 결혼해주겠어요?

탐험가 : 나는 지금까지 나침반과 지도를 의지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곳을 정복해왔어. 이제부턴 널 의지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랑을 정복할래.

사진사 : 절 봐요. 웃어요. 좋아요. 다시 한 번만 더. 방금 그 표정으로 내 청혼을 받아주었으면 해요.

판사 : 내가 왜 판사가 되었는지 아세요? 내가 왜 그 힘들다는 사법고시를 악착같이 공부해서 패스하고, 그 뒤끝 많은 변호사 생활을 거쳐서 이 자리에 섰는지, 그걸 아세요? 오로지 당신 앞에 섰을 때 당당해지기 위하여. 당신을 지켜주기 위해서… 나랑 결혼해줘요. 대답은 지금 안 해도 되요. 4주 후에 해줘요.

종합병원 전문의 : 날 만날 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여자가 너였으면 좋겠어.

홈쇼핑 호스트 : 자, 시간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여기저기서 계속 연락 오고 있어요. 나랑 결혼하려거든 지금 당장 말해주세요.

성우 : 나는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당신에게는 내 목소리로 말하겠습니다. 저와 결혼해주십시오.

텔레마케터 : (전화로) 올해가 가기 전에 결혼식 올리시라고 전화 드렸어요. 결혼시 신랑은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업가 : 내 사랑에 투자해. 네가 1을 투자하면 나는 3년 안에 100을 너에게 줄 수 있어.

다단계 판매사원 : 나랑 결혼해. 그리고 우리 결혼을 주변에 알려서 그 사람들도 결혼할 기회를 만들어주자.

간호사 :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요.

모델 : 당신이 내가 본 남자 중 나와 눈높이가 맞는 유일한 남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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