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나를 쓰러뜨린다
상처 없는 독수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독수리뿐이라고 했던가요.
영롱한 진주에도 상처가 있답니다.
진주는 조개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 상처를 보듬고 감싸 안으면서,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오랜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지요.
진주도 처음엔 하나의 상처였습니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습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습니다.
비 오는 날
빗방울에도 상처가 있습니다.
비 그친 뒤 쏟아지는
햇살에도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 많은 햇살이 더 맑고,
상처 많은 꽃잎이 더 향기롭습니다.
소나무가 송진의 향을 내뿜으려면
제 몸에 상처가 나야 합니다."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를 쓰러뜨리는 게 아닐까요?
사람한테 고통이 없다면
몸은 자라고 마음은 자라지 않는
식물인간이 되는 게 아닐까요?
-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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