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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빵

글모음(writings)/짧은 글

by 굴재사람 2008. 8. 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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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람들이
아이의 아빠를 곰보라고 불렀어.

아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곰보빵,
너를 먹지 않았어.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은 너에게 곰보빵이라는
이름 대신
소보로 빵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

아이는 그 때부터,
너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사랑이란 거,
어려운 거 아냐.

예쁘다고 말해주는 거,
잘했다고 말해주는 거,
함께 가자고 손을 잡아주는 거,

그게 사랑이야.




- '곰보빵' 중에서 / 이철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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