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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시드니 여행기

포토(photography)/해외여행

by 굴재사람 2008. 2. 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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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형수님의 회갑기념으로 둘째와 셋째형내외분들과 함께 호주/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기간 : 2008.2.13 ~ 2.22 (10일간)

여행일정 : <인천공항 >기내(1박)-<호주>시드니(2박)-<뉴질랜드 남섬>크라이스트처치(1박)/퀸스타운(2박)/크라이스처치-

               <뉴질랜드 북섬>오클랜드(1박)/로토루아(1박)/오클랜드-<호주>시드니(1박)-인천공항

 

영국의 강력 범죄자들의 유배지였던 호주는 섬이 아니라 대륙이다.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는 수도인 캘커타가 아니라 시드니다.

세계3대 미항중 하나인 시드니는 입국수속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여행객들로 공항이 혼잡하였고 공항규모도 인천공항에 비해 아주 협소하였다.

특히 동식물이나 음식물,약품등의 검역이 너무나 까다로워 줄을 서서 마냥 기다려야 한다.

친환경적이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정책으로 공장도 짓지 않을 뿐더러

자국으로 들어오는 물건에 대해 강력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

당연히 입에서 불만이 튀어 나왔으나  버스를 타고 시내에 들어서니 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초록의 나무 숲과 잔디 사이로 단층의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데 꿈꾸던 그림이였다. 

한가로움과 평화로움이 묻어나온다.

공항에 도착하자 비도 그치고 투어하기에는 아주 좋은 맑은 날씨로 바뀌었다.

이런 날씨는 열흘동안 계속되어 우리일행들(10명)이 복을 받은 듯 싶었다.

여름이라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긴팔 옷을 위에 입고 낮에 더우면 벗는 것이 좋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받은 첫인상은 자연스럼,느긋함, 평화로움, 깨끗함, 편안함 그리고 한가로움이었다.

이곳 사람들이 돈을 벌어 투자하는 순위는 첫째 건강,둘째 여행,셋째 요트라고 가이드가 설명을 한다.

너무나 여유가 있고 무엇이든 기다리는데 익숙해 있는 이들의 삶이

빨리 빨리 서두르고 부딪치면 사는 우리들에게는 낯선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고, 호주는 '재미없는 천국'이라 한다나...

 

 

페더데일동물원(Featherdale wildlife park )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악지대이다.

시드니의 빼놓을수 없는 명소로 온산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잎이  태양빛에 반사되어

푸른 안개처럼 보이기 때문에 블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000m 높이의 구릉이 이어지는 계곡과 폭포, 기암등이 계절따라 계속 변화하므로 장관을 이룬다.

이러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곳'에코포인트'라는 전망대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할만큼 유명한 곳이다. 

또한 여러 가지 설화가 살아있는 세자매봉은 오랜 침식작용으로 인해

총일곱개의 바위중 지금은 세 개의 바위만 남아있다. 

숲안으로 들어가보면 울창한 고사리 나무가 아름드리숲을 이뤄 이길을 따라 가는 '부시워킹코스'는

짧게는 1시간부터 6시간까지 자연의 공기를 맡으면서 삼림욕을 즐길수 있다. 

250m의 수직 절벽을 52도 각도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시닉 레일웨이'궤도열차는

과거에 석탄을 운반하는 열차였지만 지금은 블루마운틴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긴시간은 아니지만  숲을 가르며서 이동하는 스릴은 무엇보다도 이곳의 자연을 더욱더 실감나게 체험할수 있다

 

본다이 비치(Bondi Beach) 직접 남태평양에 면해 있어 파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본다이’는 원주민어로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이다.

그 때문에 서핑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어 겨울철에도 서퍼들이 모여든다.

단, 해수욕에는 그다지 적합치 않아 해변 한 구석에는 수영용 풀이 따로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고운 입자의 흰 모래가 1km나 이어져 일광욕을 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 본다이 비치는 일명 '토플리스'라 하여 남·여 모두 하의만 걸쳐도 된다. 

토플리스 차림의 여자들을 쉽게 볼수 있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인지 토플리스의 여성은 커녕 서핑하는 사람도 구경을 하지 못했다

 

더들리 페이지(Dudley Page Reserve)

개인 소유의 땅이었으나 호주 시내  전망을 감상하기에  너무 좋은 지역으로

혼자보기 아깝다고 생각한 땅주인이 시드니市에 이 지역을 기부했다. 

본다이 비치에서 언덕을 올라 산등성이에 도착하게 되면  해안선을 끼고 형성된 조화로운 도시의 모습.

그중에서도 특히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압권이다. 

또한 기부한 이땅의  아름다운 전망을 훼손하지 않도록 이 지역에는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고 있다.

 

갭팍(Gap Park) 영화 "빠삐용"이 뛰어내린 절벽(뒤쪽)으로 더 유명하며

거칠게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눈부신 파도가 부서지는 장관이 펼쳐지는 명소이다.

더들리 페이지(Dudley Page)에서 조금 내려간 곳이며, 절벽 틈사이로 보이는 멋있는 바다경치가 좋다고 하여

갭 팍(Gap Park)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면 절벽 바로 위에서의 아슬아슬한 느낌을 잘 살릴수가 있으며,

장대한 남태평양의 전경도 담을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시드니 하버 크루즈(Sydney Harbour Cruise) 

세계적인 미항인 시드니의 달링하버와 서큘러키에는 다양한 종류의 하버크루즈들이 있다.

티크루즈와 런천크루즈 모두 가능하며, 런천크루즈 시에는 다양한 종류의 뷔페식사를 즐기며

항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수 있다. 

캡틴쿡 크루즈를 탑승해 식사 후에 갑판 위로 올라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 등 시드니의 유명 관광 포인트들을 감상한다. 

시드니 투어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드니 수족관(The Sydney Aquarium)  달링 하버에 위치하며 호주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호주 근해에 서식하는 650여 종류의 1만 1000여 마리의 해양 동물이 모두 모여 있다. 

수심10m에 길이 145m의 사방이 투명 아크릴로 만든 터널을 따라 지나가면서

다양한 열대어와 영화에서나 볼듯한 3m 길이의 상어 무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Sydney Opera House)

시드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1959년에 착공하여 1973년에 완성하였다.

14년에 걸친 긴 공사와 총 공사비  1억 200만 호주달러를 들여 건설되었으며

106만 5000장의 타일로 만든 요트모양의 지붕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건축물은 1957년 정부에서 개최한 국제 공모전에서 32개국 232점의 경쟁을 물리치고 선발된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우츤의 디자인 작품이다.

처음에는 건축 구조의 결함으로 공사 시작이 불가능하였으나 1966년부터 호주 건축팀이 공사를 맡아 완성하였다.

내부는 1500여명을 수용할수 있는 오페라 극장을 비롯하여 2900명이 들어설수 있는 콘서트홀이 있고,

544석의 드라마 극장, 288석의 스튜디오, 400석의 연극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하버브리지(Harbour Bridge)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로 총 길이가 무려 1149m 이다.

시드니 교통에서 없어서는 안될 곳으로 1923년 건설을 시작하여 9년이라는 세월 끝에 완성된 다리이다. 

가장 높은 부분의 높이가 134m 인 거대한 아치형 다리로 시드니 만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보도 위를 걷다 보면 오페라하우스와 하얀 요트가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미세스 맥콰리 의자(Mrs.Macquarie`s Chair)

호주 유형식민지 시대 맥쿼리 총독의 부인이 항해에 나간 남편을

그 장소에 앉아서 기다렸다는 일화를 가진 관광명소이다.

더욱 유명해진 이유는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의 위치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점이다. 

동쪽에는 호주군의 선착장이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책하기에 알맞은 곳이기도 하다. 

 

달링하버(Darling Harbour)  

연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더구나 금요일이 파티데이라 그런지 술집마다 왁자지걸 혼잡스럽다.

 

시드니타워(Sydney Tower) 

야간시티투어에 큰 기대를 갖고 일인당AU$60주고 옵션(선택관광)을 하였으나 실망을 하였다. 

집사람 하는 말 '우리집 야경보다 못하네...'

 

호주나 뉴질랜드의 일상은 대부분 업종이 9 to 5(9시에 일을 시작 5시에 끝남)이다.

그리고 자연보호가 철저하여 가능하면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있는 그대로 나둠으로서 여유있고 자연스런 삶을 누린다.

자기 집에 있는 나무라도 조망을 위해 함부로 자를 수 없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호주의 경우  인공적인 것은 오페라하우스와 수족관뿐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런 우스게 소리도 있다.

물에 일가족이 빠졌을 때 구하는 우선순위가 먼저 여자, 노인과 어린이, 개와 고양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자를 구한다나...

그래서 남자는 개만도 못한 대접을 받는 곳이 호주와 뉴질랜드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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