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드니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3시간반 걸려 뉴질랜드 남섬의 관문인 Christchurch공항에 내렸다.
우리나라에서 일본이나 중국 정도의 거리로 생각하였는데...
시차를 보면 우리나라와 호주가 1시간 뉴질랜드는 3시간이다.
그러나 섬머타임으로 호주는 2시간 뉴질랜드는 4시간이다.
호주가 영국의 강력범 유배지 였다면
뉴질랜드는 신흥 부자들이 금광과 새로운 부를 얻기 위해 신개척지로 찾아 왔던 곳이다.
뉴질랜드 남섬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1700km의 대장정 코스로 '아름다운 극기훈련'코스이다.
주변 경관이 너무나 아름답고 뛰어나나 하루 8~9시간의 장거리 버스여행으로 체력과 인내력를 시험한다.
뉴질랜드 남섬코스는 Travel(여행. 어원이 Trouble에서 왔다 한다)이라고 한다면,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북섬코스는 Tour(관광)이다.
남섬 여행일정 : 크라이스트처치(1박)-테카포호수(콜리개동상,선한 양치기 교회)-푸카키호수(마운트쿡전망대)-크롬웰-
번지점프,에로우타운-퀸스타운(1박)-테 아나우호수-거울호수-마운트 프리티-호머터널-밀포드사운드(크루즈탑승)-
<역순으로 회귀> 퀸스타운(1박)-크라이스트처치-북섬
Christchurch 크라이스트처치
남섬의 동쪽 해안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제1의 도시로 뉴질랜드 속의 또 하나의 영국이다.
도시 중심지에 위치한 고딕 건축물의 전형을 보여주는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50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해글리공원 등은 크라이스트처치에 우아한 영국풍 분위기를 더해준다.
크라이스트처치를 가로질러 흐르는 에이번 강은 해글리공원을 감싸고 돌아 도시의 멋을 더한다.
각종 상을 수상한 정원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가든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는
또한 이벤트와 축제의 도시이기도 하다.
Tekapo 테카포 호수 '선한 목자의 교회'는 1935년 지어진 이래로 수많은 결혼식이 치뤄졌으며,
'양치기 개동상'은 이 개동상이 없었다면 마운트쿡은 있을 수 없었다고 할 정도의 전설을 갖고 있어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테카포는 마오리語로 "밤하늘이 쉬어가는 곳"이란 뜻이다.
가장 깨끗하고, 가장 깊으며, 스펙타클한 풍경이 햇빛과 합쳐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물빛을 자아낸다.
Pukaki 푸카키 호수 마운트 쿡에서 흘러내린 빙하수가 푸카키 호수를 만들었다.
푸카키 호수는 에멀랄드색의 테카포 호수와는 또다른 밀키블루색을 발하는데
빙하수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과 뉴질랜드만의 강한 햇빛이 만들어낸 하나의 자연 걸작품이다.
이를 핀들현상이라 한다.
푸카키 호수빛에 감동한 관광객들은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이다.
아름답고 깊은 호수들로 유명한 뉴질랜드 남섬의 분위기를 확연히 느낄수 있게 해주는 호수 중의 하나로,
사진을 찍으면 한장의 그림엽서로 남길수 있을 것이다.
이 국립공원 안에 있는 타스만빙하는 뉴질랜드 3대 빙하 중 가장 큰 규모의 빙하이다.
Bungee Jump 번지점프 세계 최초로 번지점프를 시작한 KAWARAU BRIDGE 카와라우다리.
이날도 사람들은 뛰어내렸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금광으로 유명했던 Arrow Town 애로운타운이 나온다.
이 마을의 이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5년간의 황금채취의 기간이 지나고 이 마을은 쇠퇴하게되는데
인생의 덧없음과 한때의 부귀영화도 무상함을 애로우(화살)에 빗대어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는 과거의 영화를 뒤로하고 은퇴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Queenstown 퀸스타운 언제나 젊음의 활력이 넘치는 아름답고 품위 있는 여왕의 도시로
들어가는 동안은 마치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아름답다.
여왕이 살아도 될 만큼 기품 있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의미의 ‘퀸스타운’에 도착하는 순간
지금까지 했던 말에 동감하게 될 것이다.
퀸스타운은 남반구에서 최상의 4계절 알파인 및 호수 휴양지로써 명성을 날리고 있는 도시이다.
깊고 푸른 물빛이 아름다운 Wakatipu 와카티푸호수를 끼고,
Remarkables 리마커블스 산맥이 뻗어 내린 곳에 위치한 퀸스타운은 연중 언제라도 관광할 수 있는
완벽한 휴양지이다.
퀸스타운은 산의 맑은 물로 이루어진 와카티푸 호수가를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이 사계절 눈으로 덮인 리마커블스 산맥이 더해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Te Anau 잠시 휴식중 테 아나우 호수가에서
밀포드 국립공원 초입의 갈색초원지대
Mirror Lakes 정말 거울 같다
Mt Pretty 빙하수! 정말 물맛 끝내준다.
Homer tunnel 서던알프스 산맥(Southern Alps)을 관통한 1270m의 호머터널 입구에서 신호를 대기중...
터널이 일방통행으로 15분마다 신호가 바뀌어 차량이 교대로 통과한다.
아래 사진은 터널 빠져 나온 후 펼쳐진 경관을 버스안에서 찍었다.
Milford Sound 밀포드 사운드 피요르드 국립공원중 가장 웅대한 경관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대표적 관광지이다.
루디야드 키플링스에 의해 '세계 8대 불가사의'로 묘사된 밀포드 사운드는 계속된 빙하기 동안에 만들어졌으며,
마이터 피크(Mitre Peak)에서 가장 깊은 곳은 265미터까지 내려간다.
165미터 아래의 바다로 떨어지는 보웬 폭포와 높은 절벽에서 흘러내려오는 스털링 폭포는 비가 온 후에 더 장관을 이룬다.
피오르드에 청백돌고래(Bottlenose dolphin), 뉴질랜드의 물개 그리고 피오르드랜드 펭귄들이 살고 있으며
크루즈를 하거나 카약을 타고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Pukaki 푸카키 호수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처치로 돌아오는 중 찍은 푸카키호수의 또다른 모습
Tekapo호수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오는 중 점심식사후 망중한
양들의 시위? 퀸스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오는 중에 양들이 도로를 점령한 모습을 버스안에서찍었다.
뉴질랜드 남섬은 '草地일관'이다.
양,사슴,소,말등의 방목을 위해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철조망 울타리로 영역을 표시해 놓았을 뿐이다.
남섬은 양과 사슴을 주로 방목하는 목축이 발달한 반면에 북섬은 소 위주의 낙농이 발달되었는데
이는 아무래도 기후 탓이 아닌가 한다.
뉴질랜드는 공장이 없는 무공해 지역이나 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동물들의 방귀라 한다.
그래서 의회에서 '방귀세'를 부과하는 법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국가의 주력 산업인 농축산업의 주인인 농부가 강력 반대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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