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해독하다
비를 해독하다 똑, 똑, 똑, 하늘의 문자가 찍힌다 누구에겐 웃음이나 누구에겐 기다림, 눈물로 읽히는 내용들 손을 내밀어 닳아버린 지문으로 당신이 내게 보내는 부호를 해독하고 나는 눈시울이 붉어진다 - 강우현, 시 '비를 해독하다' 연일 열돔 현상으로 뜨겁습니다. 열기와 열기가 만난 무더위를 피해 갈 수도 없습니다. 맘대로 나다니기도 힘든 시절, 시원한 빗방울을 상상해봅니다.
글모음(writings)/좋은 시
2021. 7. 27.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