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 남기고 떠난다
2008.09.24 by 굴재사람
솔개의 비행
2008.09.09 by 굴재사람
색채는 빛의 고통이다
2008.08.26 by 굴재사람
미쳐야 미친다
2008.08.22 by 굴재사람
곰보빵
2008.08.21 by 굴재사람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2008.08.20 by 굴재사람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나를 쓰러뜨린다
2008.08.14 by 굴재사람
안락한 보금자리는 시간이 지나면 무덤이 된다
2008.08.13 by 굴재사람
이 한마디 남기고 떠난다 나는 진실을 사랑해. . . 매우. . . 진실을 사랑한다. 톨스토이 나의 시간이 다 되었다. 죽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아. . . 하지만 이 세상에 사랑하는 것을 남겨두고 떠나려니 왜 이렇게 미련이 남는 것인가! 자 그러면 잠이나 들기로 하자. 바이런 나의 영혼은 신에게, 내 딸..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9. 24. 08:51
솔개의 비행 70년을 살 수 있는 솔개는 40년 정도 되었을 때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고 한다. 사냥의 1호 무기였던 날카로운 발톱이 안으로 접히면서 딱딱하게 굳어간다. 긴 부리도 가슴 쪽으로 구부러진다. 깃털은 두꺼워지고 무거워 날기조차 힘들다. 솔개는 두 갈래 길에서 선택해야 한다. 하나는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9. 9. 08:42
색채는 빛의 고통이다 / 괴테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색채가 빛의 고통에 의해서 이루어루어진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빛에 고통이 있다면 어둠이라고 생각했으나 빛의 고통은 오히려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고통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8. 26. 09:23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그저 하고 대충 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하다 혹 운이 좋아 작은 성취를 이룬다 해도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노력이 따르지 않은 한때의 행운은 복권 당첨처럼 오히려 그의 인생을 망치기도 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8. 22. 08:02
못된 사람들이 아이의 아빠를 곰보라고 불렀어. 아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곰보빵, 너를 먹지 않았어.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은 너에게 곰보빵이라는 이름 대신 소보로 빵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 아이는 그 때부터, 너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사랑이란 거, 어려운 거 아냐. 예쁘다고 ..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8. 21. 08:23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신경림 / 갈대)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살이는 해지기 전 냇가를 떼 지어 날아다니며 열렬히 구애를 하고 사랑을 합니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8. 20. 08:23
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나를 쓰러뜨린다 상처 없는 독수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린 독수리뿐이라고 했던가요. 영롱한 진주에도 상처가 있답니다. 진주는 조개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 상처를 보듬고 감싸 안으면서,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오랜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지..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8. 14. 07:43
안락한 보금자리는 시간이 지나면 무덤이 된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다른 세계로 나아갈 수 없다. 새는 신의 세계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Apraxas)다" -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중에서 - *아프락사스 : 어미가 알을 낳아 주지만 생명체..
글모음(writings)/짧은 글 2008. 8. 13. 08:32